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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농촌사랑 소식

1인당 연간쌀 소비량이 70 ㎏대 붕괴 위기, 지난해 71.2㎏ 가공·대체식품 소비늘어..

한아름정원 2012. 2. 9. 01:48

1인당 쌀 소비량… 70 ㎏대 붕괴 위기

 

 

 

지난해 71.2㎏…가공·대체식품 소비늘어

 

 

 

 

 

주춤하던 쌀 소비 감소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쌀 소비 확대대책을 여러 차례 내놨음에도 감소세가 가속화되는 것은 정부 대책의 약발이 미약했음을 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 양곡연도(2010년 11월~2011년 10월)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71.2㎏으로 1년 전의 72.8㎏에 견줘 1.6㎏(2.2%) 줄었다. 국민 한사람이 하루에 195g을 먹은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쌀 소비량은 7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000년대 초반 연간 2.58㎏이나 줄던 쌀 소비량은 아침 먹기 캠페인 등의 영향으로 후반에는 연평균 1.58㎏으로 감소했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체식품 및 즉석가공식품의 다양화로 식생활이 간편해지면서 쌀 소비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농가의 1인당 소비량이 115.3㎏인데 반해 상대적으로 대체식품을 많이 소비하는 비농가는 68.3㎏에 그쳤다. 

보리·밀가루·콩·잡곡 같은 기타양곡 소비량도 2010년 8.5㎏에서 지난해에는 7.4㎏으로 1년 새 1.1㎏이나 줄었다. 특히 값이 크게 오른 콩 소비량 감소폭이 컸다.

 지난해 식료품과 음료 제조업체가 사용한 쌀은 65만819t으로 집계됐다. 술과 음료 원료가 되는 주정 제조업이 전체 소비량의 37.5%를 차지했고, 이어 떡 제조업(22.6%),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15.2%) 순이었다.

 월평균 결식 횟수는 20대 초반 여성이 5.6회로 가장 많았다. 남자는 20대 후반이 3.2회였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