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자동차 용어 사전이 세번째 시간! 자동차 외부와 내부에 이어서 이번에는 자동차 엔진에 사용되는 용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엔진 용어들은 자주 들어봤지만 확실한 쓰임새를 알기엔 다소 어려운 것들이 많았죠. 자동차를 움직이는 힘, 엔진과 관련된 정확한 용어와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 엔진(Engine) |
| 연료와 공기가 엔진 내에서
흡입, 압축, 폭발, 배기 등의 연소과정을
거쳐 발생되는 힘으로
자동차를 구동시키는 장치. |
☞ 엔진소리를 디자인하다!
시동을 걸면 들리는 부릉부릉~ 엔진소리!
자동차에서 어쩔 수 없이 나는 소리 같지만 사실은 좀 더 듣기 좋은 소리로 만들기 위해 섬세하게 조율해주는 사람이 있답니다. 바로 엔진 사운드 디자이너인데요, 자동차 브랜드마다 비밀리에 색다른 엔진소리를 만들어 판매할 정도로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너무 조용한 자동차는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소음이 아닌 듣기 좋은 엔진소리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
▶ 배기량(Displacement) |
| 엔진 실린더 내의 피스톤이 상하 운동으로 소비되는
기체의 부피를 의미.
즉, 엔진 내 실린더의 부피. |
☞ 자동차 구매 시, 배기량을 확인하세요!
A 차량의 배기량이 2000CC 4기통이라면 1기통당 500CC의 기체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고, B 차량의 경우 엔진의 배기량이 3500CC 6기통이라면 1기통당 약 580CC의 기체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많은 기체를 담을 수 있는 B 차량의 엔진이 더 폭발적인 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CC가 높을수록 더 폭발적인 엔진의 힘을 얻을 수 있으니, 자동차를 구매할 때 배기량도 꼭 따져보도록 하세요! |
▶ 마력(Horse Power)
|
| 엔진이 가지고 있는 힘을 표시하는 단위로
1마력은 말 한 마리가 1초에 할 수 있는 일을 의미하며,
물리적으로는 75kg의 무게를
1초 동안 수직으로 1m 움직이는 데 필요한 동력. |
☞ 270마력의 차량은 270마리의 말의 힘?
1마력이 말 한 마리의 힘을 의미하는 것은 맞지만, 자동차가 270마력이라고 해서 270마리의 말의 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력의 수치는 엔진에서 나오는 것이고, 또한 엔진 동력이 100% 바퀴로 전달돼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엔진이 축을 돌리는 힘을 '엔진마력', 바퀴까지의 전달되는 힘을 '휠 마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 토크(Torque)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 엔진이 바퀴로 연결된 크랭크축을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회전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힘은 보통 견인력, 등판력, 경제성 등에 영향을 줌.
또한 차량의 출발 시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구동 후 가속에 필요한 힘이 최대출력됨. |
☞ 영화 '토크'를 아시나요?
토크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엔진에서도 사용되는데요, 오토바이의 질주를 다룬 영화, 토크(2004)에서는 최대 속도가 출력될 때 필요한 '토크'를 타이틀로 상영되었습니다. 개조된 오토바이를 타고 갱스터들과의 시원한 질주를 담은 영화이니, 스피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만, 영화는 영화일 뿐! 실생활에서는 안전운전해야겠죠? |
▶ 최대출력(Maximum Power) |
| 엔진이 가지고 있는 힘의 단위로
엔진의 회전수가 몇 회전일 때
최고 몇 마력이 되는지를 표현. |
☞ 국내 차량 중 마력/최대 출력이 우수한 차량은?
차 성능 중 빠지지 않고 따지게 되는 것이 바로 최대 출력입니다. 차의 근본은 잘 달리는 것에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차량 중 최대 출력이 큰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 현대자동차 에쿠스 에르메스- 416마력!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2013 - 334마력!
- 기아자동차 K9 3.8 GDI - 334마력! |
▶ 실린더(Cvlinder) |
| 피스톤이 왕복운동을 하는 기관. |
☞ 실린더 운동이 어떻게 자동차를 움직일까?
실린더에서 공기와 연료가 섞여 점화 및 폭발되어, 그 힘으로 피스톤이 상하 왕복 운동을 하게 됩니다. 운동으로 크랭크축이 움직이고, 이 크랭크는 바퀴와 연결되어 있어 차량을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보통 1개의 실린더에는 흡기와 배기의 밸브가 있는데, 흡기는 공기를 흡입하는 용도로, 배기는 폭발 후 연소된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실린더 당 2개 이상의 밸브를 장착해 흡기 및 배기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도 한답니다. |
▶ 회전수(RPM, Revolution Per Minute) |
| 엔진의 회전속도가 1분 동안
몇 번의 회전을 하는지 나타내는 단위. |
☞ RPM,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무엇이니?
차량 출력 속도는 분당 회전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회전이 빠르면 속도는 빨라지고 늦으면 느려진답니다. 이에 반해 토크는 속도의 의미가 아닌 질량의 컨셉으로 힘을 크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출입구문을 어린아이가 잡아당기는 것보다 어른이 잡아당기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가해지는 힘이 크듯이 차량도 처음 가속 시 토크가 큰 차량이 훨씬 빨리 엔진을 회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 1분당 돌아가는 회전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가 바로 RPM입니다. |
▶ 압축비(Compression Ratio) |
| 실린더 내의 피스톤의 위치가
최고점(TDC)에 도달했을 때 체적과
최저점(BDC)에 도달했을 때의 체적의 비율 |
☞ 압축비는 엔진 노킹의 원인이다?
피스톤의 위치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비율이 좋으면 출력과 토크, 연비의 효율성이 좋아지지만, 가솔린 엔진에서의 너무 높은 압축비는 실린더 내부의 불완전 연소에 따른 진동과 소음으로 엔진 노킹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노킹은 엔진의 성능 저하와 수명을 떨어뜨리는데요, 그럼에도 자동차 회사들은 출력을 올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압축비를 올리려고 한답니다. |
엔진에 사용되는 부품이나 용어들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답니다. 자신의 자동차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출력이나 마력이 약하다면 엔진의 사양을 제대로 모르고 구매한 거겠죠? 앞으로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엔진 용어를 제대로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합시다.
[사진출처] 포토애플, 구글, 네이버영화, 위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