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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항공기) 안전수칙 7계명 飞机 飛行機

한아름정원 2013. 5. 15. 01:30

 비행기(항공기) 답승 안전수칙 7계명

 

 

 

 

<사진출처> KBS 뉴스보도

 

 

얼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하던 우리나라 항공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락한 항공기는 아시아나 항공기 보잉 777-200ER로 총 30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중 3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쳤는데요,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짐을 챙기며 안전 수칙을 따르는 승객을 방해하는, 일명 '무개념' 탑승객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위급상황 시 대처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굉장히 부끄러운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성숙한 행동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항공사고 시 안전 수칙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고가 발생하기 전, 미리 숙지해두세요!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위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구의 위치, 안전벨트 경고등, 산소마스크 사용법 등을 미리 확인합니다.

 

- 비상구 옆 좌석 : 비상구 옆 통로에 위치한 좌석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비상구를 열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앉은 승객은 비상사태 때 비상구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답니다. 만약 비상구 옆 좌석에 앉게 된다면 승무원의 지시사항을 유심히 듣고 비상사태 시 많은 사람들을 위해 비상구를 열 수 있도록 합니다.

 

- 비상구 위치 : 비행기는 기종별로 구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승객들은 자신이 탄 비행기의 비상구를 미리 확인합니다. 자신의 좌석부터 제일 가까운 비상구의 경로는 물론, 두 번째로 가까운 비상구도 확인해 둡니다. 위험 사태 발생 시에는 승무원이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비상구로 대피하며, 비상구에서 멀리 떨어진 좌석 또는 기내의 전등이 고장 났을 때에는 바닥에 있는 비상 유도등을 따라 대피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안전벨트 : 비행기에서 승객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본 장치는 안전벨트입니다. 때문에 승객들은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벨트를 착용하며, 안전벨트 경고등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안전벨트의 착용이 불편하더라도 풀지 않고, 줄을 조금 느슨하게 하여 착용하도록 합니다. 

 

- 산소마스크 : 비행기는 상공을 이동하기 때문에 결함이나 사고로 기내의 기압이 떨어질 수 있어 산소마스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압이 떨어질 경우 머리 앞쪽 선반에서 내려오는 산소마스크를 신속히 착용하여 위험에 대비합니다. 만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둘 다 질식하는 일이 없도록 조급해 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결나가고, 가능하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한 뒤 도와줄 수 있도록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근처에 있는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겠죠? 

 

 

 

- 소지품 : 비상 탈출 시 승객들은 승무원의 지시가 있기 전에는 개인 물품을 꺼내거나 챙기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이는 자신의 개인 물품으로 인해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방해하거나 전체 승객의 탈출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짐이 중요하고 값 비싸더라도 생명을 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 비행기가 추락할 때, 충격방지 자세를 취해주세요! 

영국 민영방송 채널 4가 실시한 여객기 추락 실험에서 인체 모형을 분석한 결과 안전벨트를 맨 채 몸을 숙여 무릎 쪽으로 향한 자세를 취한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생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좌석에 따른 충격방지 자세를 확인해봅시다.  

 

- 앞 좌석 등받이 또는 칸막이 등 벽이 손에 닿지 않는 경우 : 발을 바닥에 편평하게 유지한 상태로 고개를 최대한 숙입니다. 가슴이 무릎에 닿을 정도로 상체를 굽혀 팔로 무릎 혹은 허벅지를 감싸 쥐고 양발은 무릎 관절 보다 당겨 각도를 최소화해줍니다.

  

 

 - 앞 좌석 등받이 또는 칸막이 등 벽이 손에 닿을 경우 : 발을 바닥에 편평하게 유지한 상태로 상체를 최대한 굽힙니다. 양손을 겹쳐 머리 위에 놓고 고개가 앞좌석의 등받이에 닿도록 숙입니다. 또는 양팔로 얼굴 양옆을 감싸 쥐는 것도 좋습니다.  양발은 무릎 관절 보다 뒤로 당겨 각도를 최소화해줍니다.  

 

충돌하기 전에 위와 같이 자세를 낮추면 팔, 다리의 골절을 최소화할 수 있고, 머리에 받는 충격 또한 흡수할 수 있어 더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가리는 것은 목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비행기 화재나 폭발 시 갑자기 다가오는 열기에도 대비할 수 있으니 꼭 취하도록 합시다. 

 

 

 

▶ 화재와 연기가 비행기를 뒤덮었을 땐, 몸을 낮추고 비상탈출을 해주세요! 

비행기 결함이나 사고로 기체에 불이 붙으면 가까이에 있는 물로 옷이나 손수건을 적셔 코와 입을 막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내 유독가스는 공기보다 밀도가 낮으니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바닥에 설치된 비상탈출 유도등을 따라 가장 가까운 비상구로 탈출합니다.  

 

 화재와 연기는 빠르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대피할 때에도 신속함이 생명입니다. 때문에 다른 승객들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시간이 지체되는 행동은 자제하도록 합니다. 

   

 

  

 ▶ 비상탈출 시 슬라이드 이용할 때에는 날카로운 물건은 제거해주세요! 

 

 

 비행기에서 비상탈출을 할 때에는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며, 착륙하는 곳이 육지인지, 바다인지 확인을 합니다. 이때 바다로 착륙한다면 기내에 준비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탈출합니다. 슬라이드를 이용할 때에는 양손을 가슴에 교차시킨 후 팔꿈치를 몸 안쪽으로 잡아당긴 뒤 다리를 쭉 뻗고 뛰어내리고 탈출한 뒤에는 비행기의 폭발이나 각종 위험사고가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멀리 떨어지도록 합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할 때에는 슬라이드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굽 높은 하이힐이나 날카로운 장신구는 몸에서 제거한 후 이용하고 캐리어 같은 무거운 짐도 가지고 내리지 않습니다. 슬라이드가 훼손되면 다른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없게 되거나 또는 자신에게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으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항공기 안전 수칙 7계명

 

 

항공 사고가 일어나면 언론에서 크게 다루기 때문에 탑승자 대부분이 부상 또는 사망에 이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갑작스러운 추락이 아니라면 항공 사고의 생존 비율은 무려 95%나 됩니다. 하지만 승객들 대부분이 안전 수칙을 잘 몰라 당황하여 더 큰 피해가 생긴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철, 해외여행 가는 분들이 많을 텐데 미리 안전 수칙을 익혀두고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구글, 포토애플, 플리커(Tilemahos, Brian Johnson & Dane Kan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