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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저림, 발저림 척추관협착증(퇴행성 척추질환) 발바닥까지 통증 있으면 치료 서둘러야

한아름정원 2012. 2. 6. 01:34

척추관협착증(퇴행성 척추질환)

 

 

 

발바닥까지 통증 있으면 치료 서둘러야

 

 

  척추는 40대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퇴화하기 시작한다. 숙였다 폈다를 거듭하는 가운데 허리뼈는 점차 약해져 미세하게 흔들린다.

 

흔들리는 척추를 고정시키기 위해 몸은 보정 작용을 하는데, 척추뼈가 덧자라고 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이 그 예다.

 하지만 문제는 신경 통로인 척추관 안쪽으로 불규칙하게 덧자란 뼈와 인대가 이곳을 지나는 신경을 누르고 압박하는 것. 이것이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 수술 전 사진(위)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사진(아래)

 

◆ 목·발바닥 통증 있으면 허리 질환 의심해야

 

= 척추관협착증이 오면 다리가 무감각해지고 통증·저림·근력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서 있거나 걷기도 힘들어진다. 나들이길에 자꾸 뒤처지거나 걷기 힘들어 쉬었다 가야 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눌린 신경이 주로 엉덩이 아래 다리 쪽을 통제해 허벅지 및 무릎·종아리·발목·발바닥 등에 증상이 오는 것이다.

 이 질환은 평소 허리를 많이 쓰고 쪼그려 앉아 작업하는 일이 많은 농업인들에게 특히 발병률이 높다. ‘농업인 질환’으로까지 불리는 이유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은 “발바닥까지 증상이 나타나면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효과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교적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이거나 아직 다리 쪽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면 주사나 약물 등 비수술 요법도 가능하다. 경막외 주사 치료가 가장 일반적이며, 심하지 않은 경우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선택적 신경 차단술을 이용한 경막외 주사법은 추간공협착증 등 손상된 신경부위에 직접 약을 주입하기 어려울 때 효과적이다.

 

 

주사 치료는 대개 3회 정도 시도한 후 효과가 없다면 중단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 비·배변장애 오면 수술로 원인 제

 

  비수술 요법이 효과 없을 때, 근력약화·마비·배변장애가 진행될 때, 다리 쪽에 심한 증상이 있을 때는 수술로 원인을 제거해야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신경이 붓고, 이것이 다시 신경혈관의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면서 악순환을 거듭, 신경 통로를 막게 되면 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신경 섬유화가 진행되어 신경 마비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수술은 질환의 특성상 고혈압·당뇨·골다공증 등 동반질환을 갖기 쉬운 고령에 발병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감안해 미세현미경감압술을 일반적으로 적용한다. 절개부위를 줄이고 부위마취로 1시간 안에 끝낸다.

  3~5배율 수술용 현미경은 정밀도가 높아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출혈도 적다. 수술 다음날부터는 거동이 가능하고, 일주일 정도면 퇴원해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더욱 발달된 일측접근감압술(UBF)을 통해 초고령 척추관협착증 환자도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일측접근감압술은 절개부위가 1.5~2㎝에 불과하고 수술시간도 45분이면 된다.            ☎02-501-6868, www.cheilos.com

이승환 기자 lsh@nongmin.com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간단한 척추골 보강술로 치료” 

 

  골다공증으로 뼈가 엉성해지면 재채기나 기침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쉽게 내려앉는다.

 

  다친 적이 없는데 자세가 바뀔 때마다 갑자기 통증이 오면 척추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허리와 등이 만나는 부위에 쉽게 일어나며, 누르면 통증이 심하다. 늑간 신경이 자극을 받아 앞가슴까지 당기고 쑤신다.

 일단 척추골절이 생기면 허리나 등에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렴·욕창 등 동반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활동 부족으로 골다공증은 더 악화된다. 누워만 있을 경우 매월 5% 정도의 골 소실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치하면 중력에 의해 점점 더 앞으로 구부러지게 되는데, 주위의 뼈도 함께 약해져 연쇄적인 골절이 일어날 확률도 크다. 구부러진 척추뼈는 가슴과 배를 압박해서 심장·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소화 기능도 약화시킨다.

  누워 있으면 저절로 아물기도 하지만, 골절부위에 무혈성 괴사가 있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척추골 보강술을 해야 한다. 주사기와 비슷한 특수장비로 골절된 부위에 액체 상태의 골시멘트를 주입, 굳히는 방법이다. 골시멘트는 주입 후 시간이 지나면 뼈의 강도로 굳어 골절 부위를 고정시킨다. 시술에 5~10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 1시간 후부터 활동이 가능하다.

 

 

출처 : 농민신문  신규철<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