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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온난화& 환경

땅바닥에 떨어진 자연송이 최면.....

한아름정원 2010. 10. 5. 09:56

송이버섯은 성질이 서늘하고 열량이 적으면서 맛이 좋아 몸에 열이 많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도움이됨.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고 말하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짐.

 

송이버섯은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에서 붙어 살아간다고 송이버섯 이랍니다.


송이는 소나무가 있는 지역에서 많이 사는데 주로 우리나라 동쪽편에서 많이 난답니다. 경상도의 청송, 울진, 봉화, 문경, 청도등지에서 많이나구요.

강원도 인제 강릉 등지에서 많이 난답니다.


송이는 맛 뿐만 아니라 질병치료에 사용되기도 했는데,

허준선생의 [동의보감]에 '송이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매우 향기롭고 솔 냄새가 난다. 이것은 산에 있는 큰 소나무 밑에서 솔 기운을 받으면서 돋는 것으로 버섯 가운데 제일이다' 라고 전해짐. 

 

 

 

 
 
 
이상기후로 대풍맞은 자연송이…㎏당 120만원→20만원
 
 

[매일경제] 2010년 10월 04일(월) 오후 04:25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 폭등을 불러온 이상 기후 덕분에 가격이 폭락한 농작물이 등장했다. 바로 자연산 송이다.

11년 만에 최대 풍년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전례 없는 대풍년으로 '금송이'로 불리던 귀하신 송이 값이 불과 보름 새 ㎏당 100만원이나 폭락했다.

4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추석 전 ㎏당 80만~120만원대를 형성하던 자연송이 상품 가격이 20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자연산 송이 하품은 심지어 1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올해 자연산 송이 대풍년은 무엇보다 날씨 덕분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송이는 생육 때 땅 온도가 평균 19도 정도로 서늘하고 습도가 높아야 잘되는데 올해는 지난 8~9월 태풍 곤파스에다 잦은 비로 강우량이 풍부한 데다 수확기를 앞두고 아침저녁 기온차가 커 송이 생장에 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채소류 값 폭등을 몰고온 이상 기후가 최적 생육 조건을 제공했다는 것.

송이 가격 폭락에는 풍년으로 물량이 늘어난 점 외에도 추석 이후 수요가 줄어든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송이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시기는 10월 초ㆍ중순. 그런데 올해는 예년보다 추석이 일러 선물 수요가 몰리는 추석 때는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중에 나오지 않아 가격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추석 이후 선물용 수요가 감소한 반면 송이 채취량은 늘면서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가뭄으로 유례 없는 흉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양양 송이 1등급 1㎏이 136만원까지 치솟아 '황금 송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올해에도 지난달 중순 양양 송이 첫 공판에서 1등급 1㎏ 가격이 98만원을 기록한 후 추석 특수로 110만원까지 고공 행진했다. 하지만 추석 이후 채취량이 급증한 반면 수요는 줄면서 이달 2일 공판에서는 1등급 ㎏당 가격이 18만원대를 기록했다.

자연산 송이는 까다로운 생육조건 때문에 버섯류 중 유일하게 인공 재배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생산량이 많지 않아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귀한 버섯이다. 이 때문에 1년 중 주로 명절 때 선물용으로 소량 판매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김준기 하나로마트 채소팀장은 "자연산 송이는 원체 귀하고 비싸서 추석 때 선물세트로만 소량 판매되고 추석 이후에는 자취를 감췄는데 올해는 대풍년이라 추석이 지났는데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이맘때 아예 판매조차 하지 않았던 송이를 평일 하루 평균 400만~500만원, 주말에는 1000만원어치가량 판매하고 있다.

자연산 송이 주산지인 양양에서는 올해 채취량이 5t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채취량에 비해 10배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가뭄으로 최악의 흉작이 되는 바람에 채취량이 480㎏에 불과했고 2008년에는 2097㎏이었다.

[김주영 기자]

 

 


 

 

봉화송이 대풍작 속 송이축제도 '대박'
 
관광객 35만5천여명 다녀가 경제 유발효과 253억원 달해
 
지난 3일 막을 내린 봉화송이축제에 참가한 한 부부가 송이캐기 체험행사에서 송이를 발견, 즐거워하고 있다.

 

2010봉화송이축제가 축제 개최이래 최고의 풍성한 가을찬치가 되었다는 평가속에 4일간을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자연의 향기 봉화송이와 함께' 란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봉화읍 체육공원과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펼쳐진 봉화송이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연일 봉화를 찾는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뤄 35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이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도 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봉화군은 추산했다.

 

특히 '한약우와 송이의 만남' 셀프식당에는 저렴한 가격에 최고품질의 한약우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지역 송이수집판매상과 축제장 송이판매코너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25t 이상의 송이를 판매해 5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송복규(여·35·서울)씨는 "송이채취체험도 하고 저렴하게 구입한 송이와 한약우의 풍성한 맛과 송이볼링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으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올해에는 송이가 많이 생산돼 풍성한 가을잔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국내외에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봉화군을 찾아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