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한영양사협회와 식사랑농사랑 교육 (학생들에게 소중한 먹거리)

농협·대한영양사협회, 학교 영양교사 대상 ‘식사랑농사랑교육’

“학생들에게 먹거리 소중함 알려줄래요”

 

[食사랑 農사랑]

경기 연천 새둥지마을에서 식사랑농사랑교육에 참여한 영양교사들이

직접 수확한 고추로 고추감자만두를 만들고 있다.

 

 

　농협과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가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들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먹거리 챙기기에 나섰다.

　농협과 대한영양사협회는 9일 식교육전문농장인 경기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새둥지마을에서 경기지역 학교 영양교사 80명을 대상으로 식사랑농사랑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용덕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장과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 강선미 전국학교영양교사회장(광명 서면초교 영양교사)도 참석했다.

　교육에 참가한 영양교사들은 식사랑농사랑운동에 대한 동영상을 관람한 뒤,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인 김종덕 경남대 교수로부터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과 로컬푸드’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이어 고추와 깻잎을 직접 수확해 고추감자만두와 깻잎김치를 만들며 ‘농’이 ‘식’이 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박은경 부천여중 영양교사(42)는 “학생들에게 농산물의 재배과정과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주고 이런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과 대한영양사협회는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과 농협이 공동으로 개발한 ‘계절별 건강식단’을 급식의 레시피(요리법)로 활용토록 하는 등 올바른 식생활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공동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주 회장은 “영양교사들이 농업·농촌과 올바른 식문화에 대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국 농협 농촌지원부장은“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600여명의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사랑농사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민신문　연천=김봉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