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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브리지, 5TB 하드디스크, 썬더볼트 담은 울트라북 - 2012년 PC업계 이끌 3가지 키워드는?

한아름정원 2012. 1. 3. 10:00

2012년 PC업계 이끌 3가지 키워드는?

 

 

 

2012년에는 인텔 새 프로세서, 아이비브리지가 등장하며 데스크톱PC와 노트북(모바일) 성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인 울트라북에 아이비브리지와 새로운 전송기술인 선더볼트가 결합되어 가장 큰 경쟁자인 애플 맥북에어와 경쟁을 벌인다. 지난 해 하반기동안 공급 대란을 겪었던 하드디스크 가격도 안정세로 접어들고 5TB 하드디스크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높다. 2012년 한 해동안 시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를 살펴본다.

 


■ 2012년 한 해, 아이비브리지가 책임진다
지난 2011년은 PC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이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내세우며 사실상 PC 업계를 평정했다. 개발명 ‘샌디브리지’로 불렸던 이 제품은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며 새로운 전기를 이끌었다. 2월 초에 불거진 시리즈 6 칩셋 오류 때문에 주춤하긴 했지만 전력 효율과 성능에서 AMD에 우위를 보이는 형세다.

 

▲ 새 프로세서 ‘아이비브리지’가 오는 4월 출시된다.

 


샌디브리지 뒤를 이어 등장할 새로운 프로세서인 ‘아이비브리지’는 예상보다 조금 늦은 오는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1사분기에 등장할 것이라는 보도도 여러 번 있었지만 대만 디지타임즈(www.digitimes.com)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2사분기(4월) 등장도 예고된다.

 

새로 선 보이는 프로세서 25개 중 17개가 데스크톱, 8개가 노트북용 프로세서이며 샌디브리지보다 그래픽 성능이 30% 이상 높아졌다. 지난 해 발표된 인텔 신기술 ‘트라이게이트’ 3D 기술을 적용해 22nm 공정에서 만들어지며 기존 샌디브리지 프로세서보다 20% 이상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진다.

 

 


■ 5TB 하드디스크 언제 등장할까?
지난 2011년 7월부터 10월까지 태국을 휩쓴 홍수로 하드디스크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으며 시작된 ‘하드디스크 대란’이 문제다. 전 세계 하드디스크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웨스턴디지털 태국 공장이 홍수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량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하드디스크 가격이 2~3배까지 치솟으며 PC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런 사태는 급기야는 인텔의 4분기 실적까지 위협했다. 지난 12월 12일 인텔이 밝힌 4분기 실적 전망치는 137억 달러로 하드디스크 사태 이전보다 10억 달러 이상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웨스턴디지털이 지난 12월 중순부터 공장 복구에 들어갔고 하드디스크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전산도 태국 내 공장을 정상화한 상태다. 용산전자상가에서 거래되는 하드디스크 가격도 3만 원에서 5만 원 가량 떨어졌다.

 

 

▲ 올해 안에 5TB 하드디스크가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등장할 것으로 보였던 4TB 하드디스크가 지난 2011년 12월에 히타치GST를 통해 등장했다. 3TB 하드디스크도 플래터 하나당 1TB를 담은 제품이 이미 시중에 팔린다. 올해 안에 5TB 하드디스크를 출시하는 업체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이미 외신을 통해 씨게이트가 5TB 하드디스크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온 적도 있다.

 

 


■ 썬더볼트 담은 울트라북 나올까?
인텔이 지난 해 6월 컴퓨텍스에서 ‘울트라북’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총 7개 회사에서 울트라북을 내놨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업계가 예상했던 것만큼 폭발적이지 않다. 두께와 무게는 확실히 줄어들었고 배터리 이용 시간은 늘었지만 이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 맥북에어가 이미 갖추고 있는 특징이며 신선함을 주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울트라북의 차별화 요소로 꼽혔던 각종 센서와 터치스크린을 담은 제품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장 반응은 아직 폭발적이지 않다. 하지만 전력 소모를 낮추고 성능을 높인 새 프로세서 ‘아이비브리지’에는 소비 전력 절감에 특화된 울트라북 전용 제품도 포함되어 있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 썬더볼트를 내장한 애플 맥북프로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와 영상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규격 ‘선더볼트’를 담은 울트라북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이 인터페이스는 그동안 애플 맥북에어·맥북프로에만 탑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만 디지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소니, 아수스, 에이서 등 여러 업체들이 선더볼트 기술을 담은 노트북을 오는 4월부터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소니는 선더볼트 기술의 전신인 ‘라이트피크’를 바이오 노트북에 도입한 적이 있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