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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티 지진 대참사,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표면. 르네프레발

한아름정원 2011. 1. 13. 01:26

2010년 아이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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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티 지진
2010 haiti shake map.jpg
날짜 2010년 1월 12일 21시 53분 09초 (UTC)
규모 모멘트 규모 7.0 (Mw)
깊이 13 킬로미터
진앙 18°27′25″N 72°31′59″W / 18.457°N 72.533°W / 18.457; -72.533
피해 지역 아이티
인명 피해 23만명 사망
지진으로 무너진 아이티 대통령궁.

 

2010년 아이티 지진2010년 1월 12일 한국시각 오전 6시 53분 9초(UTC), 1월 11일 현지 시각 오후 4시 53분 9초에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표면으로부터 13 킬로미터 깊이에서 발생했다.[1]

 

이 지진으로 아이티 대통령궁(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무사했다.)과 국회 의사당을 포함한 포르토프랭스의 주요 건물들이 붕괴했거나 손상됐으며, 감옥, 공항, 병원과 같은 시설도 폐쇄됐다.[2]

[3] 그리고, 포르토프랭스의 교도소가 무너져 약 4000명에 이르는 수감자가 탈출했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구가 아이티 전체 인구의 1/3인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사망자는 45000~50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4] 아이티의 총리인 장 막스 벨레리브는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리라고 추정했다.[5]

전개 [편집]

이번 지진은 포르토프랭스에서 남서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북아메리카판카리브판의 경계인 Enriquillo-Plaintain Garden 단층선상으로,[6] 카리브판이 북아메리카판에 대해 해마다 20mm씩 동쪽으로 이동하는 북쪽 경계 부근이다.

 

포르토프랭스와 교외 지역에서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VII-IX에 해당하는 진동이 기록되었다. 진동은 아이티 인근 국가에서도 관측되었는데, 같은 히스파니올라 섬을 공유하는 도미니카 공화국산토도밍고에서 진도 III을 포함하여 쿠바, 자메이카, 베네수엘라에서도 진동이 관측되었다.

 

첫 지진 이후 여진은 2시간동안 6차례 발생했고, 9시간동안 26차례 발생했다.[7]

지진으로 인해 아이티의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 지진으로 대한민국은 아이티에 1000만달러 지원과 함께, 119구조대와 구조견, 단비 부대를 급파했다. 세계 각국의 NGO에서 아이티를 돕기위한 모금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월 20일 20시 03분 44초(UTC) 모멘트 규모 5.9 (Mw)의 지진이 포르토프랭스 서남서쪽 56km부근에서 발생하였다.[8]

한편, 대한민국 외교통상부는 지진 직후인 1월 14일에 여행경보단계를 '4단계-여행금지' 다음으로 강력한 '3단계-여행제한'경보를 발령했다.

 

(이전에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였음.)

 


아이티 대지진 1년…'지켜지지 않은 약속'

 

 원조국, 약속한 후원금 중 60% 이행 안해130만명 여전히 임시 텐트 생활…콜레라 발생으로 비상사태 지속

 

지난해 1월15일 금요일 오후. 지진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강타한 지 3일 만에 무너진 건물잔해 사이에서 한 여자아기가 구출됐다. 채 2살이 안된 위니(Winnie)는 인근 촬영을 하고 있던 호주 취재진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위니는 탈수증상을 보일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위니의 부모는 불행히도 지진으로 집이 무너져 사망했다.

8개월이 지난 후 위니의 삼촌은 "위니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말도 조금 할 줄 알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기도 하며 건강히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앙드리세(Andrise)는 아이티의 역사 상 유례없던 지진으로 집과 친척들을 잃었다. 앙드리세와 그녀의 어머니는 여전히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들이 살고 있는 텐트는 수백 개의 임시 주거지 텐트 중 하나이다.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른 가족들처럼 그들 역시 비로 인한 여러 위험요소들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 10월초 앙드리세는 지진 이후 처음으로 학교에 돌아갔다. 이제 5학년이 된 앙드리세는 자신이 학급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 중 하나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녀는 의사가 되는 꿈도 갖고 있다. "저는 과학시간을 좋아해요. 저는 의사가 하는 일이 좋기 때문에 의사가 되고 싶어요. 의사가 되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죠."
규모 7.0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원조금이 제때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지원을 약속한 원조국 상위 24개국은 약속한 57억5000만 달러 중 42%만을 내놓는 데 그쳤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이날 "아이티 재건을 위해 원조국은 지원하기로 약속한 금액을 신속하게 지급해야 한다"며 "아이티가 미래를 위해 나아가도록 국제사회가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진 발생 후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년간 아동 50만명을 포함해 87만9000명에게 도움을 줬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지진의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지역에 80개의 의료시설을 열었다.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또 지진으로 가족과 헤어지게 된 아동을 위해 '가족추적네트워크(Family Tracing Network)' 사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1135명 이상의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구호단체의 이같은 노력에도 아직 아이티 재건의 길은 험난하다.

현재까지 130만명의 사람들이 임시 텐트에서 생활하는 등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콜레라 발생으로 다시 한 번 장애물을 만났다. 특히 1960년대 이후로 자취를 감췄던 콜레라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이티 국민들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발생하기 시작한 콜레라는 2개월만에 전체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65만명을 감염시키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2120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아이티의 높은 인구밀도와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을 감안할 때 질병 확산의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6개월 이내에 추가적인 지원이 없으면 약 40만 명이 질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추가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회장은 "아이티 국민 특히 아동들이 지진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배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