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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성 암 중 증가율1위

한아름정원 2010. 12. 4. 13:14

남성암 중 증가율 1위

전립선암은 북미나 서구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미국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남성암 중에서 빈도가 가장 높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평균 수명의 증가, 노인층의 증가, 식생활 양식의 서구화 및 진단 기술의 발달,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의 증가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한국인의 남성암 가운데 증가율 1위를 나타냈다.

전립선은 방광의 바로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하여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상 성인의 경우 약 20g 정도로 호두알 크기이다. 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 성분의 일부분을 만들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능을 하게 된다.
전립선암은 주로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그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남성호르몬의 영향, 식이 습관 등이 관련될 것으로 추측되고, 특히 지방섭취의 증가와 같은 식생활의 서구화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야채, 콩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전립선암은 다른 대부분의 암과 비교하여 자라나는 속도가 느리다. 그러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각종 배뇨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 전립선이 암세포에 의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줄기도 가늘어지며,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이 들게 된다.
소변이 급하거나 심지어는 소변을 못 참아서 지리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낮이나 밤이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피가 섞인 소변을 보기도 한다.

전립선암의 중간정도의 단계까지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전립선암이 더욱 진행하게 되면 요관이 막혀서 수신증 및 신부전증상, 골반이나 척추로 암이 전이되어 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로 전립선을 만져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후면을 만져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하다. 딱딱한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물론 직장수지검사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며 전립선 결핵,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다.혈액검사를 통하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이라는 것을 측정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전립선암 진단에 가장 중요한 혈액검사로써 전립선암의 경우에 상승하며 PSA가 높을수록 전립선암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러나 PSA는 전립선암의 경우에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고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환뿐 아니라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 전립선 조직검사 등의 전립선 조작 및 사정 후에도 증가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전립선암일 가능성은 진단할 수 있지만, 확정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조직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여 전립선을 확인하면서 침으로 소량의 전립선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보통 전립선의 6~12곳에 대한 검사를 한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가 정상적인 PSA검사치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PSA검사 수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전립선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전립선암의 25% 정도는 조직검사에서 진단이 안 되는데 이런 경우 추적 PSA검사에서 PSA가 계속 빠르게 증가하거나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전립선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미국암학회의 지침을 참고하면, 앞으로 남아 있는 수명이 10년 이상이라고 예상되는 50세 이상의 사람들은 매년 혈청 PSA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직계 가족 또는 형제 중에 젊은 나이에 전립선암이 발병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45세부터, 이런 전립선 환자가 집안에 여러 명 있을 때는 40세부터 검진을 권고한다.

전립선암의 분류 기준

전립선암이라고 진단이 된 후에는 적절한 치료방법의 결정과 앞으로의 경과를 예측하기 위해 암이 어디까지 퍼져있는지를 검사하는 소위 ‘병기 검사’를 하게 된다.
전립선암의 병기결정에는 직장수지검사,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 뼈로의 전이 유무를 알아보는 골주사 검사, 주위 조직으로의 침습 유무와 골반강 내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이 이용된다.

전립선암의 병기

★ 1기: 잠복암으로 전립선비대증 적출표본이나 부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전립선 내에 국한된 경우
☆ 2기: 촉진되는 암이 있으나 전립선 내에 국한된 경우
★ 3기: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변으로 침범한 경우
☆ 4기: 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

전립선암 세포가 정상적인 전립선 세포의 모양이나 성질과 얼마나 다른가를 나타내는 것이 ‘분화도’인데, 좋은 분화도의 암은 정상 세포와 비슷하여 진행이 느리고 경과가 좋다.

전립선암은 그 생물학적 행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진행 양상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같은 병기의 환자에서도 그 예후가 매우 다양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이 어렵다. 그러므로 병기와 조직학적 분화도를 기준으로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한다. 또한 치료방법의 선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병기 1기, 2기 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로 전립선과 주위조직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를 단독 또는 다른 치료법과 병용할 수 있다. 70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조기에 발견된 전립선에 국한된 암의 경우 주기적인 검사만 하면서 치료를 하지 않는 대기 관찰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아직 이론이 많으나 수술적 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이 단독 또는 병용되어 시행된다.
이미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호르몬이 전립선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호르몬치료를 시행한다. 호르몬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환자의 약 80∼90%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르몬치료의 효과가 없어지며,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항암치료 등을 고려한다.

그 밖에 마취나 수술이 가능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초음파를 집중시켜 강한 파괴력과 높은 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초고집적 초음파 암치료기(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를 이용하거나, 얇은 주사침을 통해 아르곤이나 헬륨 가스를 암조직 내에 주입하여 암 내부온도를 -60∼-40℃로 냉동시켜서 파괴하는 냉동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수술 치료는 발기부전, 요실금, 방광경부 협착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암세포 주위의 정상조직까지 일부 손상을 받게 되어 배뇨통, 혈뇨, 직장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호르몬치료는 남성호르몬 생성이나 작용 차단에 따르는 증상으로 피부 화끈거림, 성기능장애, 구역질, 여성형 유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도 주기적으로 전립선암이 재발 혹은 진행하였는지에 대해 검사가 필요하며 다른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평가해야 한다
출처 : 계림 숲이 많은곳
글쓴이 : 계림 이행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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