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건강을 책임지는 가습기 완벽 해부
겨울철에는 참을 수 없이 건조해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습기가 절로 생각난다. 그러나 꼭 필요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우리 집에 필요한 가습기 선택 요령부터 요즘 트렌드, 관리법까지, 겨울철 필수 가전인 가습기를 해부해본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가습기는 따로 있다
가습기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가격, 기능, 크기, 디자인 등 많은 것이 기준이 되지만, 누가 사용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에 따라 분무 방식, 즉 가습 방식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호흡기가 약하다면?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100℃로 끓여서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어 실내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올린다. 때문에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코와 호흡기를 촉촉하
게 해 자극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호흡기가 약한 아이나 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열식 가습기가 적당하다. 물을 가열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
이지만 전기 소모량이 커 전기료가 많이 들고 분무량이 적은 단점이 있다. 또 수증기 배출구 부위에 손을 대거나 가습기를 넘어뜨리면 화상의 위험이 있어 설치 및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감기가 잘 걸린다면? 복합식 혹은 자연증발식 가습기
물을 70~80℃로 가열해 살균한 뒤 초음파로 진동시켜 수증기를 만드는 방식의 초음파식 분무력과 가열식 살균력을 결합한 복합식, 그리고 미세 입자 배출로 실내 온도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 공기 흐름을 이용해 물을 자연 증발시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의 자연증발식 가습기가 적당하다. 복합식의 경우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지만 고온 살균 효과로 위생 관리가 가능하며, 자연증발식 가습기는 증기 입자가 매우 작고 가벼워 빠른 시간에 실내 구석구석까지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넓은 공간에서 강력한 가습 효과를 노린다면? 초음파식 가습기
물통 밑부분에 설치된 진동자가 초음파를 발생시켜 물을 작은 입자로 쪼개서 내뿜는 방식이기 때문에 분무량이 풍부해 가습 효과가 빠를 뿐 아니라, 양이 많아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가습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 소모량이 적지만 수증기가 차가워 실내 온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어 기관지가 약한 아이나 천식 환자가 있는 가정에는 적당하지 않다. 또 물탱크 안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자주 세척해야 한다.
가습기 구입 전 체크할 요소들
가습기는 선택보다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여러 가지 요소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 물통에서 진동자까지 구조가 쉬운 제품인가?
▣ 진동자의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이 되어 있는가?
▣ 물통 및 필터와 보디를 분리해서 세척하기가 쉬운가?
▣ 작동할 때 나는 소음은 적당한가?
가습기가 藥이 되고 毒이 된다!
겨울철의 건조한 실내 공기를 적절한 습도로 조절해주는 고마운 가습기. 하지만 제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시무시한 세균 분무기로 변한다. 가습기를 독이 아닌 약처럼 사용하기 위해선 몇 가지 법칙을 지켜야 한다.
Key 1 수돗물 < 끓여서 식힌 물 가습기 물이 그대로 실내 공기에 섞이는 만큼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정수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하루 정도 미리 받아놓아 불순물을 가라앉힌 뒤 사용한다. 만약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물을 끓여서 식혀 사용하면 더 위생적이다. 일반적으로 고여 있는 물은 2시간이 경과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하므로 끓인 물이라도 사용하고 남은 물은 반드시 버리고 깨끗한 물로 교체한다.
Key 2 가습기와의 거리 <1m 이상 목과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찬 습기가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가습기와 코의 거리는 최소 1m 이상 떨어져야 하고, 가습기를 바닥에서 0. 5m 이상 높이에 두고 사용해야 한다.
Key 3 좁은 공간 < 넓은 공간 얼굴 쪽으로 직접 가습이 될 경우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가습기의 분무 방향은 얼굴과 반대쪽으로 향하게 하고, 좁은 공간보다는 넓은 공간에 배치해 간접 가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습기 사용을 자제한다.
Key 4 수시로 환기↑
습기가 한 번에 증가하면 체온을 빼앗아 감기에 걸리기 쉽고, 한정된 공간에 습기가 장기간 머무르면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따라서 한 번에 3시간 이상은 사용하지 말고, 가습기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 후에는 환기를 시킨다.
Key 5 청소로 가습기의 기능 Up!
가습기 물통에는 항상 물이 고여 있어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매일 청소해야 한다. 물통에 1/5 정도 물을 채운 뒤 뚜껑을 닫고 4~5회 정도 세게 흔들어 세척한 다음 밤새 바짝 말린다. 본채 안쪽은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여러 번 닦아주고 부드러운 청소 브러시를 이용해 구석까지 청소한다. 그러나 깨끗이 닦는다고 비누나 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수증기의 입자에 세제의 성분이 섞여 나와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도 있다. 보다 쾌적한 가습을 위해 본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주방용 중성세제의 농도를 옅게 해 부드러운 천에 적셔 닦은 뒤 마지막에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한다.
가습기 속에 숨겨진 디자인과 테크 아이디어
디자인 가습기는 주요 활동 공간에 놓고 쓰는 제품인 만큼 디자인에도 꽤나 신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 가습기가 주는 기술적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가습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루펜리의 물방울 모양의 컬러풀한 가습기가 대표적인데,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2010 독일연방정부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이미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화분을 닮은 도시샤 로까 인테리어 가습기, UFO 모양을 연상시키는 스위스의 유명 디자이너 마티워커가 디자인한 스테들러폼 프레드 역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떤 공간에 놓아도 어울리는 모던한 디자인에 터치 방식과 LED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품들도 눈에 띈다.
테크 아이디어
노비타의 복합식 가습기는 '감기 조심' 기능이 주변 온도를 감지해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가장 낮은 습도 영역을 선택해준다. 이를 통해 감기에 걸릴 확률을 줄여주고 목 점막의 건조를 예방한다는 것. 요즘 가습기는 온전히 건조한 공기를 제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기 청정과 건강 가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물을 필터로 사용해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고, 오염된 공기를 에코 에어필터를 이용해 깨끗하게 씻어 상쾌한 환경을 유지시킨다.
LG헬스케어에서 최근에 출시한 가습기는 분무구 측면에 부착된 조절 돌기를 회전시키면 일반 가습, 미세 가습, 초미세 가습으로 실내 환경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테크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데, 초미세 가습 시에는 큰 입자는 제거되고 작은 입자만 분무되기 때문에 구석까지 빠르고 균일하게 가습이 가능하다. 자동 기능 역시 스마트해졌다. 주위 환경을 자가 진단해 최적의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는 인공지능 기능과 수면 시간 동안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취침 모드가 있어 해당 버튼만 누르면 실내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습도가 조절된다. 또 실내 면적 크기에 따라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분무량 조절 기능이 있어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분무가 중단되고, 낮아지면 분무가 시작되어 실내 환경에 따라 일정한 습도를 유지시킨다.
삼성의 신제품 복합 전자식 가습기는 독자 제균 기술인 S-plasma ion이 탑재돼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고, 물통 안에 살균 필터인 워터 이오나이저를 장착해 물의 오염을 막아주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움말:LG전자 HAC 마케팅팀 C & C마케팅그룹 고명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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