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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심혈관계를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심장은 혈액을 전신에 보내주는 펌프 역할을 하고, 혈관은 혈액을 운반하는 파이프 역할을 합니다. 혈관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이 나가는 동맥과 전신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들어오는 정맥, 그리고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그물 모양의 모세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압이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하며 동맥혈관, 정맥혈관, 모세혈관에까지 미치는 압력은 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동맥혈압, 모세관혈압, 정맥혈압 등으로 구별되는데, 보통 혈압이라고 하면 동맥혈압을 뜻할 때가 많습니다. |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는 혈관의 압력이 높고, 심장이 확장하여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올 때는 혈압이 낮아지므로 혈압을 표시할 때는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을 같이 표시하게 됩니다. 가령 혈압이 120/80 mmHg라고 하면 수축기 혈압이 120 mmHg이고 확장기 혈압이 80 mmHg라는 이야기입니다. 고혈압은 이러한 혈압이 높은 것을 말하며 혈압을 측정했을 때 수축기혈압이 140mmHg, 확장기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수축기혈압이나 확장기혈압 둘 중에 하나만 이런 기준을 넘을 경우에도 고혈압으로 정의하며 수축기혈압이 120에서 139사이, 확장기혈압이 80에서 89사이는 고혈압은 아니지만 고혈압전단계로서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이 필요한 단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특히 40대 이후 중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로서 뇌출혈, 심장병, 신장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됩니다. 2001년 우리나라에서 인구 1000명당 고혈압 환자수는 58명이었고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는 약 10%의 인구가 고혈압 환자로 나타났으며 인구의 고령화와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그 수치는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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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크게 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속발성) 고혈압으로 나누는데 약 90% 정도가 특별한 원인 질환없이 생긴 본태성 고혈압이고 나머지는 신체내부의 특수한 질환(내분비계 질환, 신장(콩팥)질환, 기타 심혈관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 이차성 고혈압입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하면 혈압은 저절로 내려가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고혈압은 거의 모두 본태성 고혈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을 확실히 집어낼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의심되는 몇가지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전적으로 고혈압의 가능성이 높은 체질이 있습니다. 부모가 고혈압이 있다면 자녀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2) 일상 식생활에서 염분(소금)의 섭취량이 문제가 됩니다. 짜고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잘못된 식습관으로 고혈압이 유발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3) 비만과 흡연은 고혈압과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4) 정신적인 긴장(스트레스)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 또한 고혈압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 밖에도 공격적, 적극적이며 성급하고 긴장을 잘하는 타입의 성격, 한랭한 기후환경 등도 혈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출처:http://www.samjinpharm.co.kr/medi_info/medi_00.a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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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부의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참 등의 증상이 전형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증상들이 꼭 고혈압에 의해서만 나타난다고 할 수 없고 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고혈압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고 그리고 증상의 정도와 고혈압의 높은 정도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고혈압이 있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며 일부환자에서만 증상을 호소합니다. 개인차가 심하여 혈압이 아무리 높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가 하면 혈압이 조금만 올라가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예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많은 환자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다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을 재보기 전에는 고혈압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1~2년에 한번씩은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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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보다 높은 혈압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하므로, 혈압계를 이용하여 혈압을 측정하는 것만으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아무 곳에서든지 자신의 혈압에 정기적인 관심을 가지고 혈압을 재보면 손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한 최고혈압이 140, 혹은 최저혈압이 90이상인 경우 고혈압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단계를 나눌 수 있습니다.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의 단계가 다른 경우에는 보다 상위의 단계를 선택합니다. 가령, 수축기혈압이 124이고 확장기혈압이 91이라면 1단계고혈압으로 판정합니다. 고혈압전단계는 고혈압은 아니지만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요구되는 단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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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혈압을 방치해 두면 뇌출혈, 심부전, 신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뇌경색, 말초혈관 협착 질환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평소 고혈압의 예방으로, 이미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적절한 혈압 조절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약물요법은 고혈압환자 뿐만 아니라 정상인 사람들도 앞으로의 고혈압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의 생활요법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먼저 식이요법에 해당되는 사항으로는 되도록 음식을 싱겁게 먹고, 육류단백질보다는 생선단백질과 섬유질 식품의 섭취를 늘이며, 금연·금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조절의 효과도 있고, 운동으로 긴장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말초혈관의 저항이 감소되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의 종류 중 역기, 당기기, 팔씨름, 보디빌딩 등의 무산소 운동은 고혈압에 해로우며, 대신 빨리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줄넘기, 에어로빅 등의 동적 유산소 운동이 바람직합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5일 이상 지속적으로 하며 한번 운동할 때 30분에서 한시간 정도해야 합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불충분한 경우에 혈압약을 사용하여 혈압을 낮추게 됩니다. 약제마다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약해야 하며, 고혈압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혈압을 왜 조절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환자나 의사 모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