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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이 스레이(Banteay Srei)◈
여인의 성(城) 혹은 성스러운 스승이란 의미인 반테이 스레이사원은 크메르 예술의 하나인 보석중의 보석이다.
바라문교의 승려인 왕자 출신의 브라만으로서 자야바르만 5세의 스승이기도 했던 인물이 라젠드라바라만 2세(944~968) 말기와
자야바르만 5세(968~1001) 초기에 걸쳐 바이욘 신전 양식과 앙코르 와트 양식을 혼재해서 건설한 사원이며,시바신에게 바쳐진
이 사원은 왕의 사후 세계를 위한 건축물이 아니고 순수 시바에 대한 종교적 열정의 사원인 듯 하다.
다른 사원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정결함과 섬세함 그리고 아늑함이 베여있는 핑크빛의 샌드 스톤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사원이다.
독보적인 조각으로는 천상의 무희 압사라(apsara)의 화려한 의상과, 부드럽고 우아한 율동의 곡선미 조각을 꼽을 수 있으며 수세기에
걸쳐 발전한 크메르인의 화려한 예술적 솜씨가 낳은 걸작품 중의 하나이다.
◈링가와 요니가 건물 사이에 그 자태를 뽐내고◈
◈앙코르 문명 초기에 해당하는 롤레이사원◈
롤레이,프레아 코, 바콩 사원은 모두 한곳에 있는 힌두 사원이며 앙코르 건축물의 초기 양식이다.
893년 야소바르만 1세(889~910)가 축조한 롤레이 사원은 처음에는 매우 큰 호수의 섬에 있던 사원으로 옛 수도의 식수원과
농업용수를 충당한 하였으나, 현재는 호수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한창 복원 중인 프레아 코◈
◈프레아 코 사원에 장식된 칼라(kala)◈
칼라(kala);동남아의 다양한 종교적 장식 모티브 소재이며, 힌두교 문화적인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고대 건축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는 하늘과 땅, 남과 여 등 이원성,즉 근본적으로 상주하는 양극성을 포함하는 전체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칼라는 건축물 기둥의 상층부에, 마카라(Makara)는 그 하부에 악어와 물고기,새,코끼리,맥을 혼합시켜 놓은 괴물
형상을조각하여 배치한다.
그 옛날의 영화를 기리는 듯한 평화로운 소의 모습
◈프레아 코 (일명:성스러운 소)◈
양쪽에 연못이 있는 프레아 코 사원은 인드라바르만 1세(877~889)가 500mx400m의 대지위에
879년 직사각형의 기단위에 연와와 석회로 장식된 여섯개의 탑을 2열로 배치하고 그의 부모와 외조부 외조모,그리고 자신과 왕비의
상을 만들어 시바신[힌두교에서는 브라흐마,비슈누, 시바신을 삼위일체의 신(trinity)이라고 함]과 데비(devi;인드라 신의 배우자 신)의
형상으로 신격화 시켰던 신전이다.
최초의 건물은 전혀 남아 있지 않고 석조 건축물만 남아 있는데 이 가운데 6개의 탑은 창건 당시에는 가늘고 새하얀 벽돌로 치장하여
훌륭한 장식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현재에는 부분적으로 조각만 남아 그 당시 조각의 섬세함을 미루어 짐작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인드라바르만 1세는 881년에 최초의 석조 기념물인 왕의 링가인 "인드라 슈바라"를 건립하여 지금 앙코르 왕도 곳곳에 산재한
링가와 요니를 만나볼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앙코르 초기의 유적지이며 가장 기초적인 앙코르 역사를 대변해주는 이 사원의 한적한 분위기는 나에게 많은 정감을 주어 발길을
머물게 한 사원 가운데 하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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