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노인요양원 화재로 10명사망 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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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요양원 화재 10명 사망, 17명 부상

[앵커멘트]
오늘 새벽 경북 포항에 있는 노인요양원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권영희 기자!
노인요양원이어서 그런지 인명피해가 크군요?

[리포트]
경북 포항시 인덕동에 있는 인덕노인요양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24분쯤입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여성전용 노인요양병원이기때문에 희생자는 모두 고령의 여성들입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87살 양정석 할머니와, 같은 87살 김송죽 할머니, 그리고 84살 김분란 할머니 등 3명입니다.
불이나자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인력 20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서 30분만에 불을 껐습니다.
일단 누전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질문]
불은 일찍 꺼졌는데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데다 거동이 불편했습니다.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짙은 연기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이런 이유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의 시신은 포항 기독병원과 포항 에스병원,그리고 포항의료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다친 17명은 현재 포항성모병원과 포항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17명은 대부분 경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상자 가운데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영희입니다.

 

YTN | 입력 2010.11.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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