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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 과학

‘참깨 예취기’ 개발로 일손.시간 최대 87%까지 절감

한아름정원 2013. 9. 21. 01:08

일손·시간 줄이는 ‘참깨 예취기’ 개발

베고 모아주는 기능 갖춰 수확비용 최대 87% 절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2조식 참깨 예취기’는 2m 정도의 큰 참깨도 벨 수 있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노동력을 투입해야 하는 참깨 수확 때 일손과 시간·비용을 줄여주는 예취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두줄로 재배되는 참깨를 베고 수집해 일정량씩 모아주는 기능을 갖춘 보행형 ‘2조식 참깨 예취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참깨 예취기’는 참깨를 가지런히 옮겨주는 이송부, 참깨를 일정량씩 수집해 배출하는 수집배출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예취부는 지름 40㎝의 원형톱날을 사용하고 자른 참깨를 가지런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돌기가 있는 이송벨트를 이중으로 부착했다. 또 참깨의 품종과 생육 상태에 따라 예취날의 높이를 지면에서 최대 20㎝까지 조절할 수 있어 악조건의 노지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2m 정도의 큰 참깨까지 예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은 바퀴가 아닌 고무궤도를 이용해 경사지에서 주행능력이 우수하고 운전방법이 단순해 작업자가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다만 ‘2조식 참깨 예취기’를 이용하려면 평두둑(두둑 너비 70㎝, 고랑 너비 30∼50㎝)에 줄 간격 30㎝로 두줄로 파종해야 한다.

 특히 ‘참깨 예취기’로 참깨를 수확하면 10α당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손으로 수확하는 관행 작업에 비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수확비용도 10α당 14만4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최대 86% 절약할 수 있다.

 농진청은 ‘2조식 참깨 예취기’ 현장평가회를 5일 경북 안동 참깨 재배농가에서 열었으며 올해 안에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보급할 계획이다.

농민신문 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