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배터리 노키아가 미국 특허출원

접히는 배터리

노키아가 미국 특허 출원

 

 

노키아가 접을 수 있는 배터리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는 다수의 셀들을 사용해 접히거나 구부릴 수 있는 배터리 팩으로,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와치 등 웨어러블 컴퓨터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넥스트폰뉴스 등은 미 특허청에 특허 출원된 노키아의 '배터리 팩' 특허를 소개했다. 출원한 날은 2012년 4월 11일이며 지난 10월 17일자로 특허출원 문건이 공개됐다. 출원문건에서 노키아는 "다수의 접히는 셀들을 사용한 배터리 팩으로, 휴대용 전자기기 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곡면 폼팩터의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노키아가 구상한 이 배터리를 사용하면 배터리 모양이 꼭 정사각형이거나 직사각형일 필요는 없다. 비대칭형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따라서 단말기 내부 공간의 남는 부분에 맞춰 넣을 수 있다. 갤럭시 라운드나 G플렉스와 같은 곡면 스마트폰은 배터리를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바꾸거나 위치를 변경하고 있다.

노키아 배터리 팩은 예닐곱개의 셀로 구성된다. 셀들을 차곡차곡 접어 쌓을 수도 있으며 동그랗게 구부러지는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배터리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직사각형 혹은 정사각형이 아닌 다른 형태로도 단말기를 만들 수 있다.

현재 LG화학에서 플렉서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배터리는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에 채택됐다. 또 미국 뉴저지공과대학(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이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했다.

노키아의 접히는 배터리 특허 출원문서는 미 특허청 웹사이트(http://appft.uspto.gov/netacgi/nph-Parser?Sect1=PTO1&Sect2=HITOFF&d=PG01&p=1&u=%2Fnetahtml%2FPTO%2Fsrchnum.html&r=1&f=G&l=50&s1=%2220130273413%22.PGNR.&OS=DN/20130273413&RS=DN/201302734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