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에서 창립 104년 만에 여성 1급 부서장이 탄생했다.
농어촌공사는 17일자로 1급 40명, 2급 91명 등 131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박우임 인재개발원 교육기획팀장(사진·53)을 1급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대전여상을 졸업한 박 우임 부서장은 1983년 농어촌공사의 전신인 농업진흥공사에 입사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주경야독으로 숭실대 회계학과와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마쳤다. 박 부서장을 포함한 1급 40명의 보직은 내년 초에 결정된다.
이번 인사로 최초의 여성 1급 부서장이 탄생하면서 농어촌공사에도 여성인력 간부직 승진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우임 부서장은 “공사 내에서 능력 있는 여성들이 농어촌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민신문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
농어촌공사, 첫 여성 1급 부서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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