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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업무에 동원됐던 경상북도 공무원이 또 숨졌다.

한아름정원 2011. 1. 29. 17:19

구제역 방역활동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용전동 용산교 인근에서 북구청 공무원들이 구제역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지자체들은 중앙정부로부터 이날 새벽 구제역 1차 백신 분량이 도착함에 따라 접종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뒤 곧바로 접종에 돌입했다.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ahj@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구제역방역 과로 경북도 공무원 또 숨져

구제역방역 업무에 동원됐던 경북도 공무원이 또 숨졌다.
29일 상주시는 이날 오전 7시께 상주보건소 7급공무원 김원부씨(4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과로로 인한 급성심장마비가 사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는 구제역초소 결빙구간 제빙작업중 미끄러져 넘어지며 허리를 다쳐 지난 15일부터 10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뒤 25일부터 출근했다.

퇴원후 4일간 밀린 잔무처리와 구제역방제 관련 업무 등을 하며 과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김씨는 순직 하루전에도 구제역 초소 동료의 근무격려를 하며 결빙된 노즐분사기를 녹히기 위해 영하 15도의 야간에 2시간 가량 고쳐 주기도 해 안타깝다"며 "순직처리를 요청중"이라 밝혔다.

경북에서는 구제역방역에 나선 공무원 6명이 잇따라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뇌출혈로 쓰러진 문경시 40대 직원이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4일에도 고령군 40대 여성 공무원이 쓰러져 의식불명상태에 있다 16일 숨졌다.

또 지난해 12월28일에도 구제역 방역초소 주변 모래살포를 하던 중 트럭이 전복되며 30대 영양군 공무원이 숨졌고 11월29일에도 안동시 50대 공무원이 야간근무를 하던 중 쓰러져 숨지고 안동 한 여성공무원도 초소근무중 중상을 입었다.

【상주=뉴시스】김재욱 기자 = jukim@newsis.com 뉴시스 | 김재욱 | 입력 2011.01.29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