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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문화복지재단, 농촌에 희망·활력 불어넣는다

한아름정원 2010. 12. 22. 08:40

농협문화복지재단, 농촌에 희망·활력 불어넣는다
 

 

농업인 자녀 6,500여명에 장학금 지급…인재육성 산실 ‘농협장학관’ 준공 눈앞…640여 여성결혼이민자에 모국방문 지원…“복지·문화사업 홍보 사회관심 유도”

 1. “농협 덕분에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농촌을 위한 봉사로 보답하겠습니다.”(서예빈·21·여·건국대 경영학과 3년)

 2. “농협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선생님이 되겠습니다.”(유민정·20·여·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1년)



‘농협 인재육성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각오와 비전이다. 이들은 농협문화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갚는 길은 훌륭한 인재가 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다짐했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2004년 농협중앙회의 출연으로 설립된 이후 끊임없이 농촌과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나눔운동’을 적극 펴고 있다.

 

농업인 자녀를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비롯한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지원, 농협문화복지대상 시상 등은 물론 관심과 애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소외된 농업인의 희망찬 미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부처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장학금 158억원 지급=농협문화복지재단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학사업은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고, 농업인의 자녀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더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재단의 ‘인재육성장학’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 유지시 대학 4년간 장학금을 지원,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전의 농협장학회까지 흡수, 활발히 진행된 그동안의 장학사업으로 총 6,500여명에게 15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1회성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진정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장학생을 대상으로 농촌봉사활동을 비롯한 다문화 및 조손가정 자녀와의 ‘멘토-멘티’ 관계형성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육성하고, 이들을 조직화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500명 수용규모의 농협장학관=2011년 1월 말 준공 예정인 농협장학관은 단순한 숙식제공에 머물지 않고 미래 국가를 이끌 핵심리더로 육성하는 ‘인재육성의 산실’로 만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건립되는 농협장학관은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을 위한 50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다. 이는 민간 최초로 운영되는 공익 기숙사로 3월부터 수도권 대학생들의 생활공간으로 운영해 농업인 자녀의 도시 유학 생활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학생들로부터 실비를 받기는 하지만, 아주 저렴한 비용을 받되 수준 높은 전문가 강의와 무료 인터넷 사용, 무인 택배함 설치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나라의 기둥’으로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비전을 품고 시작한 농협장학관 건립 과정에서 소음 등과 관련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추가 소요 비용을 들이지 않고 원만하게 처리, 곧 ‘스마트한 장학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여성과 결혼한 벼 재배 농가 박승진씨(44·전북 김제시 순동)는 “농협문화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처가를 방문한 기억은 가슴 깊이 남아 있으며 고마움으로 가득하다”고 틈날 때마다 재단의 고마움을 되새긴다.

재단은 농업·농촌의 미래 희망이 될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애정을 깊이 쌓고 있다. 2007년부터 시행한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해마다 지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대한항공과의 협의를 통한 항공료 할인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을 추가로 선발, 197가정의 모국방문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금까지 총 640여가정에 ‘타국만리’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시·도별 가족 대표를 대상으로 서울나들이, 고주모 회원과의 ‘친정엄마 맺어주기’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모국방문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솔직한 생각과 의견을 들으며 다문화가정을 품고 있다.

 정부기관과의 협력=재단은 올해 초 체결된 농협과 법무부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우리나라 법 교육을 실시했다. 모국방문 지원에 선발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법을 알기 쉽게 전하는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7일 예정된 농협문화복지재단과 법제처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지역의 어린이 법제관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복지·문화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한편 다른 기업의 기부금 유치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 농업·농촌·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