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뛰어들어 사람 살려…방화로 3명 사망
SBS | 한상우 | 입력 2010.11.23 07:48
어제(22일) 오후 서울의 강남의 5층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건물안 사무실에서 40대 남자가 갑자기 분신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대피할 틈이 없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커먼 유독가스를 피해 한 남성이 창문에 힘겹게 매달려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연기에 싸여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조차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다 못한 한 남성이 고가 사다리차로 올라 가 창문을 깨고 유독가스를 뺀 뒤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소방관이 진화작업 준비에 시간이 걸리자 직접 나선 겁니다.
불은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삼성동 5층짜리 건물에서 났습니다.
49살 김모 씨는 이혼한 전 부인을 만나게 해 달라며 3층 부동산 컨설팅 사무실을 찾아가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했습니다.
불은 3층 전체로 번졌고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가득차 김씨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피의자 : 아주 새까만 연기, 앞이 안 보였어요. 앞이. (연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가슴도 아프고 목이 너무 아파요.]
부상자들은 서울의료원 등 8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부는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불이 나게된 정확한 과정과 긴급 대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하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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