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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 센스 있는 코디로 멋쟁이 되기

한아름정원 2010. 10. 15. 16:33

가을 산행, 센스 있는 코디로 멋쟁이 되기
여러 번 겹쳐 입어 따뜻하게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여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특히 올해는 때 이른 늦가을 날씨로 예상보다 빨리 단풍이 찾아오면서, 산이나 올레길ㆍ둘레길로 길을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을산행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어떤 게 좋을까?
정통 등산ㆍ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정철우 의류기획팀장은 “각 여행지 특성을 고려해 아웃도어웨어를 준비하길 권한다. 산에선 보온성을 고려해 화사한 디자인의 고기능 제품으로 겹쳐 입고, 올레길이나 둘레길에서는 가볍고 활동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코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을산, 레이어드 스타일로

따뜻하게

 

가을산은 일교차가 크고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여러 겹 겹쳐 입어 보온성을 극대화하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정답이다. 레이어드 스타일의 가장 기본격인 티셔츠는 땀을 쉽게 흡수ㆍ배출해 쾌적함을 제공해야 한다. 짚업 스타일 티셔츠는 목 부분을 여닫아 체온을 적당히 유지할 수 있어 유용하다. 베스트는 구스다운이나 윈드스토퍼 소재의 제품을 추천한다. 재킷과 함께 입으면 보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더워지면 벗어서 간편하게 휴대하기도 좋다.

가장 주의를 기울여 선택해야 하는 아이템은 바로 재킷이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방수ㆍ방풍 기능이 뛰어난 고기능 고어텍스 재킷이 가을산행에 가장 적합하다. 올 시즌 출시된 고어텍스 재킷은 다양한 절개라인과 입체패턴으로 활동성을 한층 강화, 더욱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화려한 단풍을 즐기러 가는 만큼 스타일도 간과할 수 없다. 올 시즌 아웃도어웨어는 인체라인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한층 슬림해진 것이 특징이다. 어두운 색 재킷에는 밝고 화사한 티셔츠로, 밝은 색 재킷에는 톤 다운된 티셔츠로 색감의 밸런스를 맞추면 생기를 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풍산행 패션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등산용 배낭을 비롯해 스틱ㆍ모자ㆍ장갑 등 등산용품들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 꼭 준비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에 대비해 여벌의 옷과 양말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올레길ㆍ둘레길, 초경량 스타일로 가볍게

 

코스별로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걷기 열풍에 힘입어 올가을에는 길을 따라 걸으며 단풍의 절경을 즐기는 사람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레길ㆍ둘레길 여행을 준비할 때엔 무엇보다 가벼운 등산화나 트레킹 워킹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장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걷는 만큼 오랜 시간 걸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볍고 편안한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아웃도어웨어 역시 가볍고 활동하기 편하도록 코디하는 것이 포인트다. 급격한 온도차나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우려되는 산행이 아닌, 산 둘레길이나 바닷길 또는 골목길 등을 따라 여유롭게 걷는 여행이기 때문에 보온성보다는 활동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다운 소재의 베스트나 재킷은 올레길ㆍ둘레길 여행에서도 유용하다. 따뜻함은 기본이다. 입지 않은 듯 가벼우면서 슬림한 디자인으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고급스러운 느낌의 체크무늬 셔츠와 데님 스타일 팬츠를 함께 코디해 여행패션의 세련미를 강조해보면 어떨까? 체력 소모를 줄이는 가벼운 워킹 전용 스틱과 햇빛을 가리는 모자까지 준비한다면 완벽한 올레길ㆍ둘레길 여행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홍연정기자 hong@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