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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광부 33인 구출 진행 과정. 구조작업, 대부 고메스

한아름정원 2010. 10. 14. 01:30
[화보] 칠레 매몰 광부 33인 구조작업
2010-10-13 오후 5:05:00 게재



Chilean miner Florencio Avalos is embraced by President Sebastian Pinera after he reached the surface as the first of the 33 trapped miners to be hoisted to safety,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Oct 13, 2010. [Xinhua]



The capsule that carries Florencio Avalos, the first of 33 miners underground, reaches surface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Oct 12, 2010. [Photo/Xinhua]



Video grab of rescue worker being welcomed by trapped miners as his rescue capsule reaches down to hoist trapped miners out at San Jose mine in Copiapo on Oct 12, 2010. [Xinhua]


Video grab of rescue worker Manuel Gonzalez being welcomed by trapped miners as his rescue capsule reaches down to hoist trapped miners out at San Jose mine in Copiapo on Oct 12, 2010. [China Daily/Agencies]



Chilean President Sebastian Pinera (C, looking down) stays with workers to start the rescue operation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Chile, October 12, 2010. The operation to lift out the 33 miners trapped for over two months in northern Chile is under way, and the first miner is expected to surface shortly. [Xinhua]



Chilean President Sebastian Pinera (C, looking down) stays with workers to start the rescue operation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Chile, October 12, 2010. The operation to lift out the 33 miners trapped for over two months in northern Chile is under way, and the first miner is expected to surface shortly. [Xinhua]





This video grab shows rescuers and technicians checking the Fenix capsule, before starting the rescue operation of the 33 trapped miners,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Chile, October 12, 2010. [Xinhua]



This video grab shows the Fenix capsule used to lift up the 33 trapped miners, before starting the rescue operation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Chile, October 12, 2010. [Xinhua]



In this image released by the government of Chile, Minister of Health Jaime Mañalich (C) oversees final details of the capsule Phoenix 2 that will be used to rescue the 33 trapped miners at the San Jose copper mine, in northern Chile, on Oct. 12, 2010. [Xinhua/Government of Chile]





This video grab shows the capsule that will carry the trapped miners to safety is brought into position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Chile, Oct. 12, 2010. The operation to lift out the 33 miners trapped for over two months in northern Chile is under way right now, and the first miner is expected to surface shortly. [Xinhua]





Chilean President Sebastian Pinera (C, looking down) walks with workers to visit the area where the operation to rescue the 33 trapped miners is being prepared,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Oct 12, 2010. [China Daily/Agencies]



Relatives of trapped miners spend time together before the start of the rescue operation in Copiapo Oct 12, 2010. [China Daily/Agencies]



Local and foreign journalists work under shades as the hour to begin the rescue of the trapped miners approaches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Oct 12, 2010. [China Daily/Agencies]



Chilean President Sebastian Pinera (red jacket) and his wife Cecilia Morel give a press conference before the start of the operation to rescue the 33 trapped miners at the San Jose mine in Copiapo Oct 12, 2010. [China Daily/Agencies]



Rescuers successfully tested a capsule to hoist Chile’s 33 trapped miners to freedom and aim to start evacuating them on October 12 night after a two-month ordeal that has gripped the world’s imagination. [Xinhua]

 


 

 

[칠레 광부 69일만에 기적의 생환] 취재경쟁 '과열'
 
강진 때보다 많은 2000여명… 텐트 쓰러지고 주먹다툼까지
매몰 광부들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감동의 순간을 보도하기 위해 산호세 광산에 몰려든 취재진은 2,000명에 달했다. 지하에 갇힌 33명 구조에 쏠린 언론의 관심은 지난 2월 규모 8.8의 강진이 칠레 남부를 휩쓴 때보다 훨씬 뜨거웠다. 보도열기 때문에 칠레 정부가 더 구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13일(현지시간) 구출이 시작되자 취재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미 CNN 등 세계유수의 방송사들이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구출 장면을 생중계했다. 광부들의 가족들은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그래서 아예 구조현장에 가지 않고 임시로 만든 광부 가족들의 텐트촌 '희망캠프'에 머무르는 편을 택하기도 했다.

특히 최초 구조자 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의 가족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안전 문제로 구조지점에서 100m쯤 떨어지도록 요청 받은 기자들은 동료들에게 뒤질세라 희망캠프에 머물고 있는 아발로스(31)의 가족들을 찾았다. 아발로스가 지상으로 나와 아내와 아들을 포옹하는 감동의 순간, 희망캠프에 남아있던 아발로스의 부모는 충분히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아발로스의 부모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려던 상황에서 과열 취재경쟁에 따른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기자들은 남보다 먼저 아발로스의 부모에 접근하려고 서로 밀치고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앞으로 전진했고, 그 와중에서 주먹다툼이 일어 일부가 바닥에 나가떨어지기까지 했다. AFP 통신은 기자들에게 떠밀린 아발로스의 어머니도 격분해 주먹으로 한 기자를 때렸다고 전했다. 가구가 쓰러지고 집기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기도 하다가 결국 간이텐트마저 넘어가 버렸다.
 

[한국일보] 2010년 10월 13일(수) 오후 05:12

 

 


 

 

33인의 칠레 광부를 이끈 '대부' 고메스

 

 

  
지난 69일 동안 지하에 갇혀 있던 칠레 광부 33명을 이끈 것은 예순이 넘은 최고령 광부였다.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붕괴사고로 지하 700m 갱도에 갇혀 있는 동안 마리오 고메스(62)씨는 동료들의 ‘정신적 지주’였다. 고령으로 사고 발생 후 생존해 있을지조차 의심됐지만, 고메스는 극한 상황에서 동료들을 이끌었다.

그는 30대 시절 밀항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11일동안 배의 갑판 밑에서 소량의 초콜릿으로 연명하면서 생존했다. 갑판 사이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신발에 받아서 먹기도 했다.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그는 세상과 동떨어져 불안해하는 동료들을 달랬다. 고메스는 좁은 공간에 갇혀 생활하면서 종교적으로 신에 많이 의존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좁은 지하공간에 예배당을 마련해 동료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격려했다. 지상 구조대책본부의 심리학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고립된 광부들이 실의와 공포를 떨쳐버릴 수 있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광산에 매몰된 지 17일 만인 지난달 22일 그는 아내에게 “곧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때가 없어. 줄곧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야”는 짧은 편지를 전달했다.

“향수를 뿌리고 머리를 손질한 뒤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도 했다. 고메스는 현재 지하 622m에서 자신이 구조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매몰 광부 중 산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가 처음으로 구출된 데 이어 마리오 세불베다(39), 후안 일리아네스(53) 등 5명이 구조된 상태다

[조선일보] 2010년 10월 13일(수) 오후 04:57

 

 


 

칠레 광부 11번째 구조…3분의 1 지상으로
 
【산호세 광산=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칠레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광부 33명 가운데 11명이 지상으로 구조됐다.13일 0시10분이 지난 후 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가 캡슐에 실려 지상으로 구조된 것을 시작으로 광부들이 속속 구조되고 있다. 33명을 모두 구조하기까지는 30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광부는 지난 8월5일 지하 700미터의 갱도에 매몰돼 69일 동안 버텨왔다. 지금까지 이 기간만큼 갱도에서 생존한 광부는 없다.

 


[뉴시스] 2010년 10월 13일(수) 오후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