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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자료/식물 이야기

무화과 나무 삽목 시기 및 무화과 삽목방법 입니다.

한아름정원 2016. 8. 3. 18:45

삽목가지 발근 방법중 한가지 방법입니다.



(무화과는 삽목이 아주 잘되는 편에 속하는데요.

5월경에 밭에다 그냥 꼽아놓면 지가 알아서 싹나고 뿌리나고, 뭐 신경 쓸것도 없습니다.)

좀 바쁘신 분들은 위 방법을 써도 됩니다.


그런데 위 방법의 단점은 발근되고 싹나고 나면 열매익을 시간도 안주고 추워진다는 것.

익은 열매 구경하기 어렵죠.


무화과는 1년생 과수입니다.

이거 뭔말이냐면

올해 나오는 순에서 열매가 열린다는 말입니다.

삽목 후 새순을 봤다면 당연 익은 열매도 봐야합니다.(품종별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 만생종들은 삽목후 2년은 되야 열매볼수있어요) 


삽목 당해 익은 열매를 보고싶다면,

삽목 시기를 빨리 잡아야 합니다.

늦어도 1월 말쯤에는 발근 작업을 들어가서 3~4월 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에 들어갈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5~6월에는 콩만한 열매라도 봐야 늦어도 9~11월쯤에 익은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겨울 삽목 방법중 한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작년에 사용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겨울 삽목은 고온 다습한 상태에서 발근 작업이 이뤄집니다.

또, 고온 다습은 곰팡이가 생기기 아주 좋은 조건이기도 합니다.

결국, 겨울 삽목의 성패는 이 곰팡이를 잡느냐 못잡느냐에 성패가 좌우됩니다.


그러면 곰팡이가 싫어하는 조건만 찾아낸다면 겨울삽목은 식은죽먹기나 다름없습니다.


곰팡이가 싫어하는것. ---- 살균제(락스), 유익미생물(EM), 햇빛(곰팡이의 최대 적)


우리가 집에서 쉽게 해줄수 있는 방법은

삽목전 삽수와 삽목용토에 락스 (2~3%물에 희석비율)팍팍 뿌려서 삽목해주고,

항시 햇빛을 보여주는 것.

누구나 다 해줄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rooting 으로

상토는 펄라이트 굵은것80% + 원예상토20% (락스 희석물로 살균)



준비된 상토를 투명 비닐팩에 담아줍니다.

여기에 소독한 삽수를 꼽아주고




이렇게 만들어 주면 준비 단계는 끝.


이제 고온 다습의 조건을 유지 시켜주면 1달~3달후 발근 됩니다.


온도는 25~35도가 좋은것 같고요.

보습방법은

저는 삽수를 꼽아논 비닐팩을 농산물 콘테이너 상자에 넣고 콘테이너 상자를 투명 비닐로 덥었습니다.

비닐을 덥은채로 햇빛을 보여주면 곰팡이가 안생깁니다.


이렇게 해서 고온 다습을 유지시키고 햇빛을 충분하게 보여주면

짧으면 15일 길면 45일이면 발근 작업이 마무리 됩니다.(무화과 품종별로 발근되기까지 시간이 틀립니다)








발근이 잘 됬네요.


이제 일반 화분에 옴겨 심고, 그냥 식물 키우듯이 관리하면 됩니다.




햇빛 잘 보여주고 물만 잘 도줘 잘 큽니다.(비료를 좀 주셔도 됩니다)


1달 정도 지나면.




그냥 막 우거지닌가


물주기도 좀 곤란해집니다.


그렇다면 본밭에 정식 하면됩니다.(좀더 큰 화분으로 옴기셔도 되고요)


대충 4월쯤 되겠죠?


남부지역이나 비가림 하우스라면 정식에 적기 입니다.


저는 남부 비가림 하우스에 정식했습니다.( 4월)


8월달에는 이렇게 되고



10월달에는 정글로 변하고



이런열매 막 쏟아져 나옵니다.




(무화과 삽목방법




나무삽목시기와 삽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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