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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자료/식물 이야기

집안에 작은 연못하나 키워 보시죠.....

한아름정원 2014. 2. 25. 22:04

집 안에 ‘손바닥 연못’ 꾸며볼까

더위에 늘어지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  꽃병 속 꽃도 온·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맥을 못 춘다.

 

미생물 번식이 쉬운 까닭에 물은 금세 뿌옇게 변하고 줄기도 썩는다.

 


 이럴 땐 수반(水盤)에 수생식물을 띄워보자. 집에 있는 항아리 뚜껑이나 뚝배기, 다 마신 주스병을 활용하면 거창한 꽃병보다 더 멋스러운 수반이 된다. 물은 따로 갈지 않아도 증발한 만큼 채워주면 되고, 수생식물은 대규모 화훼단지나 꽃집에서 한 뿌리에 500~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근처 연못에 개구리밥·생이가래가 있다면 그대로 떠와서 활용해도 좋다. 2010 네이버 파워블로거(인테리어 부문) ‘띵굴마님(이혜선)’에게 수반으로 하는 여름 인테리어를 배워본다.


■옹기에 부레옥잠이 풍덩~

 

# 준비물=옹기, 부레옥잠·물배추·물채송화·시페러스 등 각종 수생식물

# 만드는 법
 ① 입구가 넓은 옹기에 수돗물을 넣고 부레옥잠·물배추를 띄운다.
 ② 시페러스와 물채송화는 흙이 묻은 채로 넣는다.
 ③ 흙이 흩어져 뜨지 않도록 뿌리 위에 자갈을 올린다.

◇ 도움말=블로그 ‘그곳에 그집(http://blog.naver.com/flower2nd)’ 운영자 띵굴마님.

김인경, 사진=김병진 기자 why@nongmin.com

 


포토뉴스유리병 속 수줍은 돌아이비
 

 

 # 준비물=유리병, 돌아이비


 # 만드는 법=다 마신 주스병과 돌아이비 하나면 집이 시원해 보인다. 꽃병이 투명한 만큼 뿌리의 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서 넣는 게 보기 좋다.
돌아이비는 흙과 물 모두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흙을 털어도 죽지 않는다. 변기 위에 올려두면 화장실 분위기가 확 바뀐다.

 


 

 

 

 

 

◆ 물보라와 함께라면 물고기도 행복

 

 # 준비물=꽃병 또는 샐러드볼, 물보라, 자갈.


 # 만드는 법=입구가 넓고 깊은 꽃병 바닥에 자갈을 깔고, 뿌리 흙을 털어낸 물보라를 넣는다. 물보라는 물에 푹 잠겨야 잘 자라는 수생식물인 만큼 물을 가득 채우고 뿌리가 뜨지 않도록 돌로 눌러준다. 어항으로 써도 좋다.
 

 

 

 

 

 

◆ 이가 빠진 사기그릇 품의 물동전

  

 # 준비물=사기그릇 또는 뚝배기, 물동전(워터코인), 자갈.


 # 만드는 법=이가 빠져 찬장 깊은 곳에 넣어뒀던 사기그릇을 꺼내 수반으로 활용해 보자. 수생식물인 물동전(워터코인)을 흙이 묻은 채로 그릇에 넣고 자갈을 깔면 완성. 물은 자갈에 찰랑거릴 정도로만 넣는다.

 

 

 

 

 

 

◆ 놋그릇 속 작은 연못

 

 # 준비물=놋그릇, 서양란 반다, 개구리밥 등 각종 수생식물

 # 만드는 법=놋그릇을 딱히 쓸 곳이 없어 고민했다면 꽃을 띄워 작은 연못으로 만들어 보자. 서양란 반다는 물을 좋아해서 줄기를 잘라 띄워도 열흘 정도는 너끈히 살아있다. 개구리밥이나 물배추 같은 수생식물을 함께 띄우면 연못 느낌이 물씬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