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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시크릿업' 놀라운 사운드 증폭 과 후속 베가 시크릿 노트

한아름정원 2013. 12. 11. 01:10

종이컵 위 '베가 시크릿업' 놀라운 사운드 증폭

 

 

10일 팬택의 새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을 직접 사용해 봤다.

베가 시크릿업은 기존 베가 시크릿 노트의 기능은 그대로 담고 화면의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베가 시크릿 노트가 6인치였던 데 반해, 베가 시크릿업은 5.6인치로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대화면이라서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 적당한 제품이다.

제품 외관은 베가 시크릿노트와 꼭 닮았다. 테두리를 금속 소재로 둘러싸 내구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전용 케이스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로 미끄럽지 않고 그립감이 좋다. 실키 화이트(Silky White)와 아이리쉬 블랙(Irish Black)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단순히 화면 크기만 줄어든 것이 아니다. 제품의 가장 또 다른 큰 특징은 사운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운드 케이스의 원리는 접촉된 물체에 진동을 전달해 음량과 음색을 바꾸는 기술이다. 베가 시크릿업의 전용 사운드 케이스를 장착하고 후면의 튀어나온 부분을 어떤 물체든 접촉하면 된다. 접촉하는 물체의 소재나 크기, 모양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났다. 음량을 키워서 여러 사람이 함께 듣고 싶다면 비어있는 종이상자나 플라스틱 케이스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실제 비어있는 라면 박스 위에 올려놓았더니 사운드의 크기가 최대 2배 가량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례로 샤워할 때 음악을 듣고 싶다면 뚜껑을 닫은 변기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는 스피커 내부에 전기신호를 진동으로 바꿔 소리를 내주는 진동 필름이 장착돼 있는 반면, 진동형 스피커는 접촉된 물체 자체를 진동 필름으로 사용한다. 접촉하고 있는 물체에 따라 다양한 음색과 풍부한 음량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구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젤리빈 4.2.2 버전이 탑재됐으며 내년부터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800(2.3GHz)이 채택돼 LTE-A를 지원하며 내추럴IPS 프로 풀HD 디스플레이(1920X1080) 해상도를 제공한다. 2GB 랩, 외장 메모리는 2TB까지 지원한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 배터리는 3150mAh이다. 베가 시크릿 업은 10일부터 이통 3사를 통해 출고가 95만 4800원에 판매된다.


김유정기자 clickyj@
출처 : http://media.daum.net/digital/mobile/newsview?newsid=201312102037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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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현주기자]

 

팬택이 베가 시크릿노트를 내놓은지 2개월만에 또 새로운 폰 '베가 시크릿업'을 내놨다.

제품 출시 간격이 짧은 게 처음엔 의아했지만 직접 만져보니 곧 이해가 됐다.

'베가 시크릿업'은 보안인식 기능을 강화한 '시크릿' 라인업 중 하나다. '업'이라는 이름은 즐거움, 기능, 편의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디자인

베가 시크릿노트가 6인치에 가까운 5.9인치로 한 손에 들기에는 다소 버거울 정도라면 시크릿업은 5.3인치로 부담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아이폰 만큼 한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손 조작은 가능할 정도다.
베가 시크릿업은 대화면을 선호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팬택이 전략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베가시크릿노트와 다르지 않고, 내장 러버듐펜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기능

이 폰은 듣는 즐거움을 강조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무손실 음원(FLAC, 24bit/192KHz) 재생' 및 퀄컴의 DRE(Dynamic Range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음질을 향상시켰다.

스마트폰 최초로 진동형 스피커가 적용된 '사운드 케이스'를 지원해 더욱 역동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케이스는 접촉된 물체에 진동을 전달해 물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에 따라 다르게 소리를 낼 수 있다.

진동형 스피커는 접촉 물체를 진동 필름으로 사용하는 원리인데, 종이상자와 같이 공명이 가능한 물체와 접촉 시키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실제 빈 종이 상자 위에 사운드케이스를 끼운 베가시크릿업을 올려놓고 음악을 틀어봤더니 좁지 않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쩌렁쩌렁 크게 울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에도 묻히지 않을 정도다. 이 폰 하나면 웬만한 외장 스피커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용으로 제격인 것.

다만 소리가 큰 것은 확실하지만 음감이 깊거나 풍부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이는 일반적인 mp3 음원으로 시행 한 테스트 결과이며 음원의 용량이나 품질 및 시연 장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보안

베가 시크릿업은 현존하는 폰 중에 가장 보안 수준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지문인식으로 잠금해제가 가능한 것은 물론 내가 숨겨놓은 앱들을 노출하지 않는 '시크릿모드'는 편리한 기능이다.

'시크릿전화부'는 특정인의 전화를 수신거부하고, 연락처 이름을 숨길 수 있는 데다가 메시지 알림을 티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사진, 동영상 등을 콘텐츠를 '시크릿박스'에 숨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베가 시크릿노트와 같은 기능이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시크릿 블라인드(Secret Blind)'가 대표적이다. 화면 위쪽을 두 손가락으로 내리는 동작을 하면 블라인드가 내려온다. 블라인드 위치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블라인드의 패턴과 투명도도 즉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조절을 끝낸 후 고정하는 기능은 없다. 블라인드 위에서 화면을 이동시키는 동작을 해도 블라인드 설정만 조작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동영상 등을 시행하고 있는 등 더 이상 화면 터치가 필요없는 상황에서만 블라인드가 유용하다.

블라인드를 치면 프라이버시 보호필름처럼 옆에서 확실히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해서 안보이게 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그렇게 유용한 기능은 아니었다. 조작이 불편했고, 스마트폰 화면을 만지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보안 기능 중 사용자가 숨긴 애플리케이션의 알림까지 차단해주는 '시크릿 알림' 기능은 유용했다. 또한 뒤에 지문인식 버튼만 누르면 시크릿모드가 켜지고 해제되는 것도 편리했다. 타인에게 폰을 건네 줘야 하는 상황에서 뒤 버튼만 살짝 눌러주면 됐다.

◆사양

이번 폰은 구글 안드로이드4.2.2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최신 버전은 아니다. 팬택 측은 빠른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기대해볼 대목이다. 최신 버전에 민감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그닥 신경 쓰일 부분은 아니다.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800(2.3GHz) 프로세서, 2GB 램, 16GB 메모리, 1천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6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 3천15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기본 급 이상 사양이다.

최근 나온 베가시크릿노트가 3GB 램으로 다소 높은 사양이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다른 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가격은 95만4천800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 보조금 사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저렴한 편은 아니다.

사실 팬택은 국내 3인자 이미지가 있다. 브랜드 인지도의 차이일 뿐 최신작들은 항상 기대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못지 않다.

베가 시크릿업을 사용해봤더니 이번에도 기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고 완성도 높은 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야외 활동을 즐겨하거나 음악듣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숨길 것이 많은 사람이면 더욱 더 안성맞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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