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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농협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의 동반자’ NH 농협은행장 신충식 & 이명구 ㈜헵시바 대표

한아름정원 2012. 9. 30. 02:20

농협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유동성 신속지원’ 호평…10월15일까지 대출금리 인하도

 

 

 

신충식 NH농협은행장(오른쪽)이 이명구 ㈜헵시바 대표와

난방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영이 좋지 않았는데, NH농협은행이 낮은 이자로 동산담보대출을 해준 덕분에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둔 25일 인천 주안공단. 이동식 에어컨과 난방기(히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헵시바의 이명구 대표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다른 은행에서는 받아주지 않던 수출환어음을 농협이 매입해 줘 겨우 기업을 살려낸 기억이 난다”고도 덧붙였다. 옆에서 신충식 농협은행장이 이 대표의 손을 잡았다.

 농협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날 신 행장의 공단 방문 역시 ‘중소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자임한 농협은행이 앞으로 현장의 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같은 날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인천 주안공단과 남동공단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을 초청,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신충식 농협행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기업인들의 고충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면서 “농협은행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경기침체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중소기업 유동성 신속지원(패스트 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지원대상업체는 125곳이며 지원금액은 5,800억원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지원 종합방안으로 ▲중소기업 여신관련 수수료(제증명발급·지급보증·신용평가·기성고확인·채무인수·담보변경) 6종류 폐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이자 최대 1.8%포인트 우대 ▲한국은행 지역별 총액한도대출 확대와 연계한 농림수산업분야 중소기업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우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10월15일까지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금리를 0.3%포인트 낮춰준다. 총 2조원 한도로,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연간 60억원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국 기업금융지점과 시·군지부에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듣고 있다.


농민신문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07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