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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 과학

CJ 헬로비전 헬로모바일 통신요금 ......

한아름정원 2011. 12. 20. 01:29

CJ, '통신3강' 구도에 도전장…영향은?

 

 

 

내달 1일부터 '헬로모바일'로 이동통신시장 진출…기존 요금 대비 20~50% 저렴 강조

 

 


CJ헬로비전이 내달 1일부터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통신망을 활용한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와 CJ그룹과의 시너지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MVNO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이 이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대기업의 진출에 따른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은 내달 1일부터 '헬로모바일'의 상용서비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은 CJ헬로비전의 이동통신 서비스로, KT의 망을 활용한 MVNO다. MVNO의 특성상 기존 이동통신 요금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CJ헬로비전은 홈쇼핑과 온라인 등을 통해 가입자를 모집한다.

우선 요금 경쟁력은 갖췄다는 평가다. CJ헬로비전은 이번에 총 9개의 요금제를 내놨다. 전체적으로 기존 통신사의 요금보다 20~50% 가량 저렴하다. 실제로 기본료 2만8000원의 '헬로스마트28' 요금제만 하더라도 음성 1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한다. 이는 KT의 i슬림(기본료 3만4000원) 요금제와 동일하다.

 

 

기본료 3만7000원의 '헬로스마트37' 요금제 역시 음성 200분, 문자 35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며 KT의 i라이트(기본료 4만4000원) 요금제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기본료 구간을 낮춘 셈이다. CJ헬로비전이 기존 통신비 대비 최소 20% 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여기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통신비 인하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유심 스마트플러스' 상품에 가입하면 월 1만7000원 기본료에 음성 1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쓸 수 있다. 유심 스마트플러스 상품은 기본료 3만원, 4만원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는 기존 통신사 대비 50% 저렴한 수준이다.

단말기 수급에서도 CJ헬로비전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기존 MVNO에 나섰던 기업들은 저렴한 요금에도 불구하고 최신형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CJ헬로비전은 이번에 삼성 갤럭시 넥서스, 팬텍 베가레이서, KT 테이크타키 등 3종을 확보하는 등 비교적 최신형 단말기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CJ그룹과의 시너지 역시 기대하고 있다. 헬로모바일에는 엠넷, CGV, 티빙 등 CJ그룹 계열사들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된다. 또 CJ그룹의 통합멥버십 카드인 CJ원카드의 추가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이용등급에 따라 CJ원카드 포인트를 최소 0.15%에서 최대 20%까지 추가 적립할 수 있는 구조다.

이처럼 CJ가 그룹 차원에서 저가 이동통신 시장에 나섬에 따라 국내 MVNO 전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온세텔레콤이 내년 3월 MVNO 진출 계획을 밝히는 등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무산됨에 따라 정부도 통신비 인하를 위한 대안으로 MVNO를 내세우고 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CJ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가 헬로모바일에 구현된 만큼 실생활에 가장 가까운 혜택과 맞춤형 이동통신 서비스로 고객에게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헬로모바일을 통해 포화된 통신 시장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신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정현수 기자|입력 2011.12.19 13:56 |수정 2011.12.19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