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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Korea]

제주도-올레길과오름그리고섭지코지,성산일출봉 평화로운 자연속으로 들어가다

한아름정원 2011. 11. 22. 00:30

제주도가 지난 12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타원형으로 조성돼 있는 섬, 제주도에는 '올레길'과 '오름' '트레킹코스' '성산일출봉'등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무척 많다.

 

 

 

 

걷기통해 숨겨진 매력 발견

 

제주도는 조용히 걷기나 트레킹을 줄길 수 있는 코스가 무척 많다.

그중에서도 '올레길''오름'은 걷기 좋아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곳으로 꼭 체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에서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 할 수 있다.

 

 

 '올레'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걸어서 둘러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다를 따라서 걷기도 하고 때로는 산을 넘기도 하며 검은 돌담이 이어진 들판을 끼고 걷기도 한다.

성산일출봉이 바라다보이는 1코스 바다 올레길을 시작으로 제주섬 가장자리를 따라 19코스까지 조성돼 있다.

 

 

자신의 여행 일정과 체력, 보고싶은 풍경등을 고려해 올레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바위와 돌담등을 따라서 올레길을 의미하는 말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리본이 묶여 있어 길을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다. 또한 올레 여행자들을 위한 증명서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각 코스에서 확인 도장을 받을 수도 있으며 항공, 숙박등의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올레길과 함께 주지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은 기생화산제로 한라산 상록과 산간지대에 집중 분포돼 있다. 제주도에 전체적으로 230여개 오름이 있는데 걷기에 좋도록 등산로가 정비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오름 능선을 따라 올라 정상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제주의 속살을 만지듯 평화로운 제주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제주 ‘올레’ 걷기는 지난 2007 9월부터 시작됐다. 도보 여행자를 위한 작은 길로 제주의 남쪽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고 있다. 제주 사투리로 ‘올레’는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다. 특히 도로에서 집 앞 대문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을 말한다. ‘올레’ 걷기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 길을 ‘평화의 길, 자연의 길, 공존의 길, 행복의 길, 배려의 길’이라고 표현한다. 온전히 걷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는 올레지기들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제주올레서동성 사무국장은 “올레를 한번 걸어보면 제주를 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라며 “제주여행의 묘미는 올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길 자랑을 늘어놨다.

 

석 달에 한 개꼴로 늘어나는 올레코스는 이제 12코스까지 완성됐다. 5월에 열리는 우도 코스까지 포함하면 13개다.(2011년 현재 19코스) 제주를 둘러싸는 수많은 길은 정부의 도움 없이 완성됐다. 걷기를 즐기는 개인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사재를 털어 길을 다듬었고 뜻을 같이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노력했다. 올레에 매력을 느낀 해병대도 길을 다듬는데 참여해 일명 ‘해병대길’도 올레코스에 들어있다. 지금도 올레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운영자금은 ‘개미군단’이란 후원회의 후원금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 간직한 성산일출봉.섭지코지

 

 

제주도의 수많은 여행지들 가운데 성산일출봉은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높이 182m

천연기념물 제420호

2000년7월18일지정

2007년6월27일 세계자연유산지정

2011년11월12일 세계7대 자연경광지정

성산일출봉 주변에 섭지코지와 연계해서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제주섬 동쪽 성산반도 끝머리에 자리 잡은 성산일출봉은 화산 분출로 생긴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져 있다. 입구에 나란히 서 있는 돌 하르방 옆에서 분화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에서 넓은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녹색풀밭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날씨 좋은 날 새벽, 성산일출봉을 찾는다면 최고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성산일출봉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바다를 향해 길게 벋어 있는 섭지코지 가 모습을 드러낸다. 드라마 '올인' 세트장으로 사용됐던 교회가 그대로 남아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우러진다.

 

 

섭지코지 해변을 따라 산책길이 잘 조송돼 있으며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바람이 무척 많이 불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이 좋다.

 

 

2011년 연말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족과 함께 세계7대 자연경관인 제주도를 찾아 행복하고 즐거운 월말을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