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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자료/블루베리 얘기

[스크랩] 블루베리, 철죽, 감나무, 배나무, 매실나무, 밀폐삽목 번식방법

한아름정원 2011. 7. 25. 23:25

(1) 밀폐삽목 번식
 
지금까지 알려진 삽목상 중에서 발근에 좋은 환경을 주는 시설로는 분무온실(mist)과 밀폐삽목실이다. 유럽의 번식실은 밀폐실의 경우 적은 시설비로 발근율은 미스트실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발근이 자연상태에서 잘 되지 않는 대부분의 나무는 녹지삽을 하면 발근율이 크게 향상되고, 잎이 달려 있는 삽수는 발근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때에 잎은 계속 모수(母樹)에 붙어 있을 때와 거의 마찬가지로 증산작용을 하고 생리작용을 한다. 만약 증산량이 흡수량에 미달되면 고사해 버리게 될 것이다. 삽수가 뿌리를 낼 때까지 고사되지 않고 생리활동을 계속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증산을 억제시켜 주는 방법으로, 비닐 등으로 밀폐시켜 습도를 높여 증산을 억제시키는 방법을 밀폐삽목이라 한다.
 
○ 용기 밀폐실 : 용기안에 삽목을 하거나 삽목상자를 넣음
○ 터널 밀폐실 : 활죽, 철사 플라스틱으로 터널을 치며 밀폐를 시킴
○ 직접 밀폐 : 삽목 상자를 폴리에틸렌으로 직접 밀폐시킴
 
생리작용중에는 발근에 가장 중요한 발근촉진 물질, 즉 옥신 또는 코팩터(co-factor) 합성이 매우 중요하며 밀폐실 환경조건이 여러 가지 삽수에 미치는 영향과 밀폐실 관리는 다음과 같다.

 
(2) 밀폐실의 습도
 
삽수는 발근될 때까지 말라죽지 말아야 되며,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관계습도를 포화습도에 가깝게 만들어 줘야 한다. 미스트실은 잎에 수막을 형성시켜 증산을 억제시켜 주지만 밀폐실은 포화습도상태에 의해 증산을 억제시켜준다. 미스트실로 분무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650 습도를 유지시켜 주나 밤에 작업이 중단되어 있을때는 42%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미스트(분무장치)시설과 밀폐장치를 병행해서 실시하면 삽목 발근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일부 덴마크에서는 이러한 방법을 실용화하고 있다. 밀폐실의 시설은 엷은 비닐이나 폴리에틸렌으로 덮어서 외부와 차단시켜 가능한 한 틈이 없이 밀폐만 시키면 된다.
 
 
(3) 삽목상의 수분공급
 
삽상에 주는 물의 염류 량이 너무 높을 경우 염류 집적의 해를 본다. 특히 미스트실에서는 계속해서 또는 일정한 간격으로 안개를 뿜어내기 때문에 염류 함량이 높은 물을 사용하면 그해(害)가 바로 온다. 증상은 잎 가장자리가 누렇게 되어 퇴색되며, 나중에는 갈색으로 변하여 고사된다. 그러나 밀폐실에서는 미스트실에 비하여 염류 집적의 해를 별로 받지 않는다. 보통 삽목상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염류함량은 총 염류량이 400~500ppm이하여야 되는데 식용염(NaCl)은 135~165ppm이하여야 된다고 한다. 이는 분무실(mist실)이나 밀폐 실에 이 이상의 염류량은 사용 한계선을 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도 밀폐실은 미스트실에 비하여 염류의 해를 덜 받는다. 그 이유는 밀폐실은 관수량이 미스트실에 비하여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서양 만병초(Rhododendron catawbiensis)의 삽상에선 60~80%(포장용수량)의 수분함량을 가진 곳이 발근율이 제일 좋았다.
 
 
(4) 밀폐실 상토의 산도와 발근

분무실(mist실)에는 순모래를 쓰거나 황토가 약간 있는 모래를 사용하지만 밀폐실에는 주로 피트모스를 사용한다. 피트모스는 산성이 매우 높아 단용(單用)했을 때는 산도pH 4.5에서 가장 발근율이 높았다. 그러나 삽목용토의 산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물의 산도가 더욱 중요하다.


(5) 밀폐실의 광(光)
일반적으로 삽목상에 가장 알맞는 수광량은 삽수가 시들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많이 받는 것이 좋다. 왁스만(Waxman, 1965)에 의하면 보통 광은 정오에 10,000 foot candle이 되며 유리온실내에서는 7,000 foot candle쯤 된다. 대개 호광성 식물은 최고 2,000 foot candle에서 일반적으로 잘 자라고 호음성 식물은 500~200 foot candle에서 생육이 좋다. 왁스만씨는 블루베리(Blueberry) 삽상의 광도를 다르게 조명하여 발근율을 조사하였는데 110~195 foot candle에서 제일 발근율이 좋았다. 보통 유리는 자연광의 50%차광을 이상적인 삽목상의 광량이라고 하나 서부유럽의 50%광량과 우리나라의 광량과는 판이하게 틀린다. 우리나라는 너무 강렬한 햇빛이 내려 쪼이며 맑은 날이 대부분이다. 오직 장마철에만 1년 강우량의 60~70%의 비가 오고 그 외의 시기는 건조한 편이다. 이러한 사실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삽목상의 광 관리를 철저히 해야 되는 것을 가르켜 주고 있다.
 
몇 시간의 따가운 햇빛이 삽목상에 내려 쪼이면, 연약한 삽수일 경우 하루 아침에 죽어 버릴수 있다. 여름철 삽목상의 차광은 필수적이다.
 
차광재료에 있어서 네덜란드에서는 주로 나무 발(timberlath)이나 한냉사로 차광하지만 요사이 새로운 제품이 계속 생산되고 있어 편리하다. 이 중 알미늄판으로 만든 차광망이 효과적이다. 대개는 플라스틱제품이며, 그 외에도 각종 재료가 있는데 자연광을 20~70%까지 차광시켜 줄 수 있는 제품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갈대발은 차광제품으로써 매우 이상적이나 값이 비싸 플라스틱 제품을 주로 사용한다. 자연상태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보통 갈대 발 1매로 피복한 비닐피복구 안의 투광량이 자연광의 21.6%로써 조도평균을 볼때 7월에는 8,165lux, 8월에는 4,893lux, 9월에는 3,617lux 정도였다.
 
 
(6) 밀폐실의 온도
 
삽상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낮에는 20~27℃, 밤엔 15℃가 가장 알맞은 상태이다. 그러나 서양 만병초(Rhododendron)의 실험에서 밴 엘크(Van Elk, 1973)는 18℃~20℃가 가장 알맞다고 하였고, 캘러스(callus)를 형성할 초기에 20℃이상으로 주면 캘러스만 과다하게 형성하여 발근에 불리한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고온은 삽목상토의 증산을 촉진하고 삽목상토를 건조시켜 캘러스(유상조직)형성을 과다하게 해 준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7) 밀폐실의 병해
 
밀폐실의 환경은 병 발생에 가장 알맞는 상태가 된다. 높은 습도, 병균 번식에 알맞는 온도 그리고 강하지 않는 햇빛 등의 환경은 발병에 유리한 환경들이다. 특히 제일 많이 발생하는 병은 보토리티스병(회색곰팡이병)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삽목하기 전에 삽수 기부의 절단수위와 상처부위에 살균제 분말을 발근촉진제와 같이 묻혀서 삽목한다. 이때 사용하는 살균제는 주로 캐프탄 10%분말을 사용한다. 간혹 살균제 용액에 삽수를 잠시 담갔다가 꺼내서 삽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목본식물로서 조직이 단단한 종류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캐프탄 분말을 삽수 기부에 묻혀 삽목하기도 한다. 간혹 밀폐실의 공기순환시에 병 발생을 잘 관찰하여 발생의 기미가 보이면 오소사이드를 뿌려주든지 유파린을 살포해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유봉식 (031-240-3593) -
 
출처 : 향기나는 작은집,,^^*
글쓴이 : 통이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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