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반세기 동안의 내전으로 2백만 명의 희생자를 낸 아프리카의 남부 수단이 오늘 독립국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남수단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가 마지막까지 봉사활동을 벌인 곳입니다.
이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을 눈앞에 둔 아프리카 남수단의 수도 '주바'의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아랍 이슬람계가 주축인 북부 수단과 기독교와 토착 신앙을 믿는 남부 수단이 반세기에 걸친 내전을 끝내고 서로 독립을 인정하는 날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이 지역의 치안과 평화 유지를 위해 최고 7천 명의 평화유지군 파견을 승인했습니다.
또 국제 경찰인력 900명과 인권전문가를 포함한 유엔 민간인력의 파견도 승인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직접 이곳을 방문해지속적인 평화정착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늘은 남수단과 북수단 두나라가 강한 유대를 확인하는 날입니다. 국경을 마주한 이곳 사람들은 수 세대 동안 서로 공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석유 자원 배분 등을 둘러싸고 남북 간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여전하고, 국민 대다수가 절대 빈곤층인 만큼 빈곤 해결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특히, 유전이 집중되어 있는 국경지대의 치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톰 앤드류, 대량학살 방지 연대 의장]
"폭력과 전쟁의 도화선이 되는 지역, 대량살상이 우려되는 지역은 다툼이 있는 국경지대입니다."
남부 수단은 아프리카 봉사활동으로 국민훈장을 받은 고 이태석 신부가 생애 마지막까지 의료와 교육 봉사 활동을 벌였던 수단의 오지 마을 '톤즈'가 속한 지역입니다.
오늘 유엔의 193번째 신생 국가로 다시 태어날 남수단공화국, 고 이태석 신부의 평소 바람 같이 지속적인 평화를 실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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