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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 과학

SK텔레콤이 작년 8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10년전보다 233분의 1수준

한아름정원 2011. 5. 26. 00:10
"데이터 무제한은 농업혁명급 혁신"
[연합뉴스] 2011년 05월 25일(수) 오후 01:44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은 과거 농업혁명에 견줄만한 혁신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모바일 생태계의 선순환적 발전을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이 요금제 도입을 기점으로 이용단가가 혁신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날 SBS 주최로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의 '스마트 라이프 그리고 연결된 세상' 세션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모바일 '빅뱅'이 일어났음을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빅뱅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통신비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점"이라며 "모바일 데이터 이용단가의 혁신적 하락은 비료 가격 하락이 농업혁명을 이끌었던 것에 견줄 만하다"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음성통화 끊김 현상을 일으키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 요금제를 처음 도입한 SK텔레콤이 무제한 요금제의 장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배 사장은 SK텔레콤이 작년 8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한 이후 비트(bit)당 단가가 10년전보다 23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모바일 빅뱅으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대가 왔지만,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도 함께 나타났다고 인정했다.

SK텔레콤을 기준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5배 증가했으며, 2014년 말 데이터 트래픽이 지금보다 1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음성 중심의 통신망에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가 구현되면서, 트래픽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고 주파수가 예상보다 빨리 고갈되고 있다고 전했다.

배 사장은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처하는 데 통신사업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모바일 생태계 안의 모든 사업자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융합과 협력이라는 패러다임이 등장한 스마트 시대에는 특정 사업자를 보호하거나 견제하는 정책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