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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자료/주 찬양

바이올리스트 박지혜의 모든것을 확인하고 싶은...

한아름정원 2011. 2. 12. 20:35

[Young 젊은 친구] 한예총 홍보대사 박지혜 09-05-15 14:57

 

 

기쁨 주는 바이올린… 소망 심는 선율

 

세계 3대 명 바이올린 중 하나인 과르네리(Guarneri)를 연주하고 각종 국제 콩쿠르의 상을 휩쓴 박지혜(24)씨. 그를 기독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한예총)에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탁월한 연주 실력도 돋보이지만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한다는 박씨의 순전한 신앙에 매료돼서다.
박씨는 독일에서 태어났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어머니를 둔 덕에 음대에 입학할 때까지 별도의 개인 레슨을 받지 않았다. 박씨는 13세 때 마인츠 음대에 최연소로 입학하면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 음악계의 살아 있는 신화로 불리는 울프 횔셔(Ulf Hoelscher) 교수를 사사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딸로 태아 때부터 바이올린의 현을 익혔기 때문일까. 독일 음악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박씨의 연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바이올린 영재들을 숱하게 본 분들도 제가 연주하면 이상하게 가슴이 아파온다고 하셨어요. 콕콕 찌르는 것처럼 감동이 전해온다고요. 저랑 엄마는 속으로 웃었죠. 당연히 '기도의 힘'으로 하는 건데 세상 음악이랑 같겠느냐면서요."

지독한 연습 벌레였지만 연습만으로도 뛰어넘을 수 없는 경지란 있는 법이다. 그는 오디션을 보거나 콩쿠르에 참가할 때면 무엇보다 기도에 매달렸다. 특히 어머니의 기도는 큰 힘이 됐다.

"엄마는 저를 가졌을 때부터 기도하셨대요. 젖을 먹이시면서도 쉬지 않고 기도를 해주셨다고 해요. 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어머니의 기도는 힘이 됐어요."

독일에서 태어난 딸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기 위해 초등학교 6년을 한국에서 지내게 했던 어머니. 어머니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홀로 독일 중학교에 입학시키고는 한국에 남아 활동하기도 했다. 박씨는 엄마와 떨어져 있던 그 시절 "1분 1초도 엄마 없이는 살 수 없을 것만 같았다"면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에너지가 넘쳐서 모든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박씨에게선 통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가 없었다.

"저는 엄마하고만 살았거든요. 아빠에 대한 기억은 없어요. 하지만 별로 슬프거나 힘들지 않아요.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멀리 있는 하나님처럼 느껴지겠지만 저한텐 하나님이 아빠니까 아빠라고 부르라고요. 늘 하나님을 의지하라고요."

홀어머니 밑에서 큰 박씨였다. 독일에서 유복한 가정의 딸로 태어나 잘 풀린 인생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생계도 막막했고 전망도 밝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하나님은 놀라울 정도로 필요를 채워주셨다"고 박씨는 돌이켰다.

그런 그도 극심한 슬럼프로 신앙을 놓아버릴 뻔했다. 2004년쯤 칼스루 국립 음악대학원에서 공부할 때다. 하나님이 이끌어 주신다는 확신이 무너져내렸다. 모든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 내려고 발버둥치는 상황이 되풀이됐다. 행복하지 않았다. '나는 해도 안 되는구나'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재능이 부족한 것을 한탄하기도 했다. 기도할 힘조차 잃어버린 순간 그의 귀에 불현듯 복음성가 한 구절이 맴돌았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독일에서 오래 살아 한국 복음성가에 익숙지 않은 그의 귀에 들려온 구절이다. 그 일로 박씨는 삶의 우선순위를 바꿨다. 바이올린은 더 이상 최우선이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만이 삶의 이유이자 목적이었다. 그 이후 박씨는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면서 독일 국보급 바이올린이자 세계 3대 명 바이올린인 과르네리를 상으로 받았다. 국제 콩쿠르에서 연거푸 우승하는가 하면 '라인란드팔츠주 음악을 이끌어갈 주역'에 뽑히면서 실력이 검증된 신예로 무섭게 떠올랐다. 돈이 없어 미국 유학은 꿈도 못 꾸던 그에게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미 인디애나 음대 대학원 교수는 전액 장학금을 제안했고, 독일에서는 인재지원비로 생활비까지 대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

지난해 4월 박씨는 한국에서 첫 찬양집 '홀리 로드(Holy Lord)'를 내놨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하나님의 찬양과 메시지를 전하는 데 자신의 도구인 바이올린만한 악기도 없다는 생각에서 냈다는 찬양집이다.

"사실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죽을 수도 있는데 더 늦기 전에 하나님께 찬양 드리자는 심정으로 찬양집을 냈거든요. 그런데 입소문이 퍼지면서 교회에서 간증과 연주로 봉사할 일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거예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기도했는데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인도해주시는 거 있죠."

그는 음악 꿈나무들에게 '증거물'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하나님을 잘 믿고 의지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어요."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출처] {박지혜 바이올린} 한예총 홍보대사 박지혜 기사 - 기도의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Violinist Ji-Hae Park) |작성자 하나님 사랑 김건중

 


 

박지혜 사진

 

 

 

 


 

박지혜 연주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