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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싫어하나 여자가 좋아하는 여성 옷 차림(과한노출,레깅스,트레이닝복,밀리터리룩,몸에꽉끼는옷)

한아름정원 2011. 5. 29. 23:13
아이돌은 '노출女' 싫어한다?…솔직대담 토크 '눈길'

 

남자들이 싫어하는 내 여자의 패션 스타일은?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에는 남성들이 싫어하는 여성의 패션 스타일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1위로 꼽았다. 이에 여성 출연자들은 "노출이 심한 여자를 좋아하면서 왜 자기 여자가 벗는 건 싫어하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남자들의 대답은 동일했다. 내 여자는 아끼기 때문에 과한 노출은 안 된다는 것.

 

 


특히 아이돌 멤버들이 보수적인 시각을 보였다. 2AM 정진운은 "제 여자든 남의 여자든 노출한 여자는 절대 싫다. 항상 가리느라 불편한 옷을 왜 입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으며,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아직은 어려 노출 심한 의상은 부담스럽다"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배우
이영하는 자신의 속옷보다 더 작은 핫팬츠를 입은 여성들이 다리를 꼬고 앉으면 마치 아무 것도 안 입은듯 착시 현상이 생긴다며 시선 두기가 곤란하다고 털어놨다. 반면 정재용은 "내 여자친구가 야한 옷을 입는게 좋다"며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2위는 '레깅스 패션'이 차지했다. 특히 남성 출연자들은 레깅스에
어그부츠를 신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겨울 필수 아이템인 어그부츠를 싫어하는 이유는 발냄새가 날 것 같다는 것. 레깅스의 경우 엉덩이선이 드러나게 입으면 꼴불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모델 출신
김새롬은 "하지만 그게 바로 여자들의 로망이다. 그것 때문에 살을 빼는 여자들이 많다. 엉덩이선이 드러나게 레깅스를 입을 수 있는 건 모델들만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남성 출연자들은 "그럼 살을 빼고 나서 입어라"고 딱 잘라 말했다.

3위는 '트레이닝복 스타일'로 다소 허술해 보인다는 이유로 꼴불견 패션으로 거론됐다. 이어 4위에는 '
밀리터리 룩'이 올랐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보이시'가 아니라 '보이'로 보인다는게 문제다. 군대에서 날 때리던 상관 같다. 악몽이 떠오른다"며 몸서리를 쳤다.

5위는 레깅스와 같은 이유로 '몸에 꽉 끼는 옷'이 차지했다. 트레이닝복이라도 몸매 라인이 드러나면 시선 둘 곳이 없어 민망하다는 설명이 더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성 출연자들은 "남자들은 대놓고 타이트한 것 보다 은근한 걸 더 좋아한다"고 일제히 입을 모았다.

사진 = KBS 2TV '해피버스데이' 화면 캡처
TV리포트 | 황인혜 기자 | 입력 2010.10.05 08:03 | 수정 2010.10.05 1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