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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상고온과 수해로 국제 곡물가 급등, 중국도 예외 없다

한아름정원 2010. 8. 9. 16:16
지구촌 이상고온과 수해로 국제 곡물가 급등, 중국도 예외 없다
 
[아주경제] 2010년 08월 09일(월) 오후 03:00 (아주경제 이문걸 기자)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고온과 물난리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중국도 예외일 수 없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국제 곡물가격 급등이 중국 식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훨씬 커질 것이라고 9일  중국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가 전망했다. 이미 중국의 식량가격은 내부 요인만으로도 상당히 오른 상태다.

신문에 따르면 전국 10대 쌀 시장의 하나인 후난(湖南)성 이양(益陽)시 란시(蘭溪) 시장에서는 수확기를 앞둔 8월 현재 쌀 가격이 전년보다 오른 50㎏당 95위안(1만6천200원) 수준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남부지방의 심각한 폭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지역별로 적게는 3~5%, 많게는 20~30% 정도 수확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가격은 작년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식량 가공기업과 무역상들은 더 오르기 전에 사겠다며 매입을 서두르지만 농민들과 식량 유통업체들은 매도를 꺼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 들어 세계 곡물메이저 업체들까지 중국산 곡물에 눈독을 들이면서 가격 급등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설상가상격으로 가뭄 때문에 곡물 수확이 급감한 러시아가 이달 15일부터 연말까지 곡물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세계 곡물메이저 업체들의 중국산 곡물 확보전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곡물류 가격 급등 현상을 막기 위해 사재기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가격급등 현상은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와 맞물려 있어 중국 정부의 의지만으로 쉽게 해결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emoonger@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