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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시장, '즐거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

한아름정원 2010. 8. 2. 18:22
홍삼시장, '즐거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에 좋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홍삼. 홍삼시장은 2005년에 약 5000억대에서 5년 만인 현재는 1조원 규모로, 2배 이상 커졌다.

 

1996년 전매제 폐지 전까지는 홍삼시장은 폐쇄적인 시장이었다. 특히 홍삼은 수매, 제조, 유통 등 일원화된 시스템을 갖추기가 쉽지 않고, 점유율 80%가까이 되는 정관장의 독보적인 시장 선점으로 인해 전매제 폐지 이후 많은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 하는 사례가 많지 않았던 게 사실.



그러나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홍삼시장에서 천지양, NH 한삼인, 천지인 등 대표적인 홍삼전문업체들이 인재영입, 가공공장 설립 등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정관장의 뒤를 쫓고 있고 대기업들의 홍삼음료시장 진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홍삼전문가 인재를 모셔라

최근, 홍삼업계는 인삼·홍삼을 오랫동안 연구한 홍삼전문가들을 모시기에 바쁘다. 홍삼전문기업 천지양은 지난 5월 홍삼제품 연구 및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전 KT&G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 인삼연구팀장을 역임한 박종대 박사를 천지양 홍삼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올해 2월 천지인도 인삼 R&D전문가인 양재원 전 KT&G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 소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특히 KT&G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에서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는 업계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정관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또한 홍삼시장에 진출한 사조그룹도 지난해 건강식품분야의 마케팅 전문가인 김형환 전 풀무원 건강생활 상무를 마케팅 임원으로 영입했다.

대기업의 지속적인 진출도 활발

홍삼시장은 수매, 제조, 유통까지 일원화 된 시스템을 갖춰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몇몇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유통채널을 확보해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CJ제일제당, 해태음료, 롯데칠성 등 다른 식품 관련 대기업은 홍삼음료를 내놓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는 '비락 진 홍삼'을 병 제품을 선보였고, 롯데칠성음료는 홍삼음료인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활삼'을 새롭게 선보이며 홍삼음료 시장에 진입했다.

이는 롯데칠성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한국인삼공사에서 개발한 홍삼음료를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 위해 가공 공장 설립

홍삼이 중장년층뿐만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홍삼업계는 소비자의 니즈를충족시키기 위해 홍삼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천지양은 전북 진안 홍삼한방농공단지에 현대화된 홍삼가공 GMP시설을 오는 6월에 착공, 연내에 완공해 진안삼을 이용한 홍삼농축액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정관장도 연말까지 충북 음성에 12만5000㎡ 규모의 인삼 가공공장을 열 계획이다.

사조는 올해 초 충남 금산의 공장을 인수하고 이곳에선 맛살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홍삼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삼인은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국내 128번째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지정을 받은 증평 신공장을 완공했다.

가맹점 확대 및 브랜드 통합으로 유통 채널 확대

현재 홍삼 전문 대리점은 전국적으로 900여개가 넘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까지 합치면 1000개를 훌쩍 넘긴다. 천지양은 올해까지 200개(직영점포함)의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며, 한삼인은 개성인삼농협의 '한송정' 등 전국 인삼농협들의12개 브랜드를 2012년까지 '한삼인'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천지인은 현재 70개인 매장을 연내 120개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2010년 06월 10일(목) 오전 06:15 [아시아투데이 윤경숙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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