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폐암 수술 후 요양을 해오던 고(故) 백남봉이 29일 오전 8시 5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이날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는 밤새도록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과 함께 무대에 섰던 원로 및 중견 코미디언 배일호 남보원 서수남 홍록기 최양락 김미화 최불암 이경실 현숙 배연정 이상해 김동현 임하룡 전유성 장두석 엄용수 등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또 후배 개그맨 이윤석 김수용 이홍렬 정종철 등도 전설적인 ‘원맨쇼의 달인’ 백남봉에 조의를 표하며 딸 백윤희 등 가족들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기린 가운데 복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이 직접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희극인장으로 엄수되는 고인의 장례일정 중 입관식은 30일 낮 12시 진행된다. 이후 31일 오전 6시 발인식을 치르고 고인의 시신은 성남 화장장으로 옮겨져 화장된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결정됐다.
김지윤 june@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