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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묶음판매 (할인판매) 꼭 싼것만은 아니다

한아름정원 2010. 6. 23. 18:09

대형마트의 묶음판매 꼭 싼것만은 아니다

 

 

본자료는 제 블로그에 놀러 오시는서녕이님(http://v.daum.net/link/6859908)께서 작성하신 자료로 많은 소비자가 함께 공유가 필요했으면 하는 마음에 여기에도 게시 합니다

 

 

대형마트 낱개제품보다 2~3개씩 묶음 판매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낱개보다 묶음판매가 선호되는 이유는 당연하게 소용량, 소묶음보다 '대용량 묶음판매 제품'이 더 쌀거라는 생각때문이겠죠.

대형마트에 가면 이런 묶음판매 제품들이 저를 유혹해 충동구매를 자주하게 되었던 경험이 많던 저는 오늘 바보가 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답니다.

 

주말..대형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예전엔 자주 먹었던 ***초코칩쿠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오랫만에 과자를 좀 사가려는 생각이 들어 작은 과자상자를 집어들다 옆에 2개 묶음포장된 것이 보여 잠시 망설였지요.

조금 두고 먹더라도 싼 묶음포장을 살까...? 이렇게 많이 사면 어차피 남길 것 같은데 조금 비싸도 작은걸로 살까...?

잠시 고민하다가 묶음포장이 얼마나 싼가 살펴보는데...아!

대용량 묶음포장 제품이 오히려 더 비싸네요.

그럴수가 있나하는 마음에 과자를 집어 다시 계산을 해봐도 역시 단품의 소용량제품이 더 저렴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이것만이 아니더군요.

 

섬유유연제 판매코너.

보통 섬유유연제는 리필용 묶음포장, 용기제품 묶음포장, 용기 단품 이렇게 세가지 유형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요.

그냥 생각하기에 가격은 용기 단품>용기제품 묶음포장>리필용 묶음포장 이렇게 책정되어야 맞을 것 같지만

이 경우는 어떤가 하는 생각에 꼼꼼히 살펴보니 평소 가장 쌀거란 생각에 구매했던 두개가 한묶음인 리필제품이 용기제품보다 더 비싸네요.

그러니까 실제가격은..리필용 묶음포장>용기제품 묶음포장> 용기 단품 인것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리필제품이 용기제품보다 비쌀수 있는지 셈법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초특가"라는 말까지 붙여 200g짜리 2개 묶음포장된 쿠키가 10g당 90원, 120g짜리 소용량의 낱개 쿠키가 10g당 76원.

대용량 묶음포장이 무려 15%정도가 더 비싸군요.

 

대용량 묶음포장이 소비자들을 현혹해 '눈속임'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 굳이 "초특가"라는 저 문구는 왜 적어 놓은 것인지 묻고 싶어집니다.

 

 

 

 

 

 

 

가격이 기 단품>용기제품 묶음포장>리필용 묶음포장일듯 하지만 잘 살펴보면

실제가격은..리필용 묶음포장>용기제품 묶음포장> 용기 단품 입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이 저 기획제품이라는 묶음판매 용기제품의 용량인데요. 단품은 3500mL인데, 같은 모양과 디자인의 묶음판매용의 용량은 3100mL입니다.

두개 묶음인데 가격이 더 비쌀수 있는 방법(!)이 저 용량 때문인거죠.

결국 기획해서 용량을 파격적으로 인하한 제품이거네요.

 

살 때 많은 금액을 부담하더라도 좀 더 싸게 구매하는게 이득이라 생각하고 묶음판매 제품을 선택했다가 오히려 비싼값의 제품을 사게된 경우가 종종 있었겠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물론 자세히 확인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잘못도 있을 수 있겠지만, "초특가", "기획상품"의 문구까지 붙여 제품을 묶는 의도는 눈속임용 상술임이 뻔히 보여 분한 마음까지 들게되는구요.

 

이런 대형마트의 행태에 속지 않으려면 용량을 일일이 따져봐야 겠습니다.

 

어쩌면 아예 대형마트에 가서 한꺼번에 구매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 있을때마다 집에서 가까운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사오는 것이 더 현명한 소비가 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