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와 디카의 세상구경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식물 자료/식물 이야기

베란다채소가꾸기, 베란다채소재배

한아름정원 2010. 5. 28. 00:56

베란다 채소 재배기술                                         

  주5일 근무제가 보편화됨에 따라 도시민의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웰빙 열풍이 불면서 무공해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려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탓에 채소를 가꿀만한 텃밭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하여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베란다에 채소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베란다의 환경조건에 적합한 채소작물을 선발하고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양․수분 공급방법을 개발하였다

 

베란다의 환경조건
  베란다는 아파트에서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광환경은 채소작물 재배에 제한요인이 되고 있다.  가을의 베란다 환경을 조사한 결과, 온도와 습도는 채소재배에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광량은 매우 부족하였다. 

최고 광량이 남향 베란다의 경우 온실의 약 50%, 남동향 베란다는 35%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베란다에서는 광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무난히 기를 수 있는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물의 선택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베란다에서는 상추, 쑥갓, 청경채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청경채는 해충이 매우 좋아하므로 해충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이 많이 들지 않는 베란다는 햇빛이 약해도 생육이 무난한 부추를 재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추는 70% 정도 차광을 하지 않은 구와 비교하여 생체중에 차이가 없었고 90% 차광구에서는 무차광구 대비 78% 정도의 수량성이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다.  겨자채와 적근대는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서 광량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햇빛이 부족하면 연약해지고 많이 떨어지므로 베란다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

 

물과 양분관리
  베란다에서 채소류를 재배할 때 심지관수법을 이용하면 물과 양분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고 수량성도 높아진다.  심지관수를 위해서는 작물을 심을 화분과 물을 담아서 화분을 얹어놓을 만한 크기의 용기 등 2개가 필요하다. 

화분의 스티로폼 용기나 나무박스, 또는 면이 넓고 깊이가 적당한 플라스틱 상자 등 심지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는 것이면 이용 가능하다. 

배수공에 부직포 심지나 융 같은 천을 끼우고 배양토를 담아 물이 담긴 용기에 얹어 높으면 심지를 통해서 물이 조금씩 흙으로 흡수된다.  흙의 양이 많을 경우에는 심지의 수를 늘려서 흙에 건조한 부분이 촉촉하게 수분이 올라오도록 심지의 닿는 면적을 조정해야 한다. 

심지의 길이는 물이 담길 용기의 바닥까지 닿게 하고 아래 용기에 물을 채울 때는 심지를 끼운 화분을 올려놓았을 때 화분 바닥이 물에 닿지 않을 만큼 담도록 한다.  화분 밑에 물이 닿으면 양분이 빠져나가고 흙이  과습하게 되어 채소 생육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양분이 없는 흙이거나 비료관리가 어렵다면 물 대신 양액을 채워주면 되는데 이럴 경우 양․수분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지관수방법은 물이 바닥으로 흘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확장공사를 한 베란다에서도 관리하기가 편리하다. 

물을 담는 용기가 크면 오랫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양분 공급을 위한 비료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완효성 고형비료를 화분 크기에 따라 1-3개 넣어주는 것이 좋다

 

출처 : 서천시농업기술센터

 

 

본 자료가 유익하셨다면 손가락을 한번만 꾹 눌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