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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구온난화로 세계 유산 830곳 사라질 위기

한아름정원 2007. 5. 15. 22:43
지구온난화로 세계 유산 830곳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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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환경] 지구온난화가 지금 추세대로 계속될 경우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830곳이 오는 2100년까지 사라지거나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일간 가디언은 12일 유네스코 연구보고서를 인용,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특히 해변과 강 부근에 위치한 세계 유산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호초 밀집지대인 호주 대보초는 22세기초까지 70%가 없어지게 된다. 해수의 산성화와 온도 상승으로 산호초가 더이상 생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산호초 고사 현상은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 수년간 계속된 엘니뇨 현상으로 일부 산호초가 하얗게 변하면서 죽어가고 있다.

‘물위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2070년까지 절반 이상이 해수면 아래로 잠기게 된다. 매년 지반 침하로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이 도시에 해수면 상승은 매우 치명적이다. 세계 도처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었던 산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전, 아카데미아 미술관 등 수백년된 고건축물들은 모두 물에 잠기게 된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 만년설도 완전히 녹아 주변 생태계에 큰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산맥의 빙하도 녹아내려 빙하지대에 서식하는 유일한 고양이과 동물 백표범이 멸종될 것으로 유네스코는 내다봤다.

중세와 근대 유적이 몰려있는 유럽대륙의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온도→해수면→강 수위가 차례로 상승하는 연쇄작용으로 영국 런던 테임즈강 주변 빅벤과 웨스트민스터사원, 그리니치천문대, 그리스 크레타섬 유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방어선 등 세계 문화유산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이밖에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섬, 아프리카 케냐의 세렝게티 국립공원등도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디언은 “일부 보험사들은 벌써 온난화에 따른 홍수 보험상품을 개발해 대형빌딩과 국가기관 등을 상대로 계약을 하고 있다”면서 “온난화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출처 : 건강&건축&환경을 살리는 EM(유용미생물)
글쓴이 : EM(유용미생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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