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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혼자서 비닐하우스 짓기 파이프비닐온실 신축방법

한아름정원 2016. 2. 17. 21:40

지난해 봄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하나 철거해와서 방치해 두고 있었는데

이제 좀 한가하여 혼자서 비닐하우스를 지어봅니다.

난생처음 짓는거라서 걱정이 앞서지만 일단 저질러 봅니다.

 

 

먼저 비닐하우스 지을 터를 잡아 좌우 골조가 박힐곳에 골을 팠습니다.

골을 파는것은 골조 아랫부분에 직선파이프를 골조와 교차하여 조리개로 고정하고 치마비닐

아랫단과 함께 묻을것입니다. 바람이 많은곳이라서 강풍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골조가 박힐 자리를 뚫어야 하는데 눈이 쌓여서 오늘은 쉬고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골조로 사용할 파이프가 14개 이므로 70cm 간격으로 박으면 길이가 9m가  됩니다.

폭은 4.5m가 되니 하우스의 넓이는 대략 12평 정도 되겠네요.

 

 

오래 전 건축할 당시 가끔 사용하고 쳐박아 두었던 해머드릴인데 써먹을 때가 있긴 있군요.

골조가 세워질 곳을 해머드릴로 35cm정도 깊이로 뚫습니다. 

 

 

 35cm깊이에 70cm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비닐하우스의 골격인 곡선파이프를 세웠습니다.

하우스 높이는 보이는 것처럼 녹이 슨 부분까지 박혀 있던 것인데 좀더 높이려고 덜 박았습니다.

 

 

왼쪽의 터널용 시설과는 손수레가 다닐정도의 공간을 두었습니다.

 

 

대들보격인 직선파이프를 꼭대기 중앙에 설치합니다.

 하우스 높이는 2m60cm입니다.

 

 

푸줏간에서 사용하는 갈고리가 조리개를 다루는데 안성맞춤입니다.

 

 

모든 직선파이프에 골조와 교차되는 지점(70cm간격)을 표시해 두면 전체의 모양이 일정하게 잘 나옵니다.

 

 

직선파이프를 하우스 중앙과 양옆 그리고 곡선이 시작되는 어깨부분 좌우에 설치했습니다.

중앙 위부터 해 내려오니 골조가 더 박히고 덜 박힌것을 바로 잡기가 수월합니다.

 

  

남아있는 파이프로 하우스가 뒤틀리지 않게 사선으로 설치합니다.

 

 

파이프와 파이프가 교차하는 곳은 조리개로 고정합니다.

 

 

앞과 뒤에 보강재 겸 문틀을 설치합니다.

 

 

문짝을 달고 문 위와 양옆에 보강재를 설치합니다.

 

 

 뒤쪽 문위에 보강재를 하나 더 설치한 것은 난로를 피우게 되면 그 위로 연통을 내보내려고 합니다.

 

 

 중간 부분은 조리개로 고정하고 처음과 끝의 마무리는 T고정구로 합니다.

 

 

좀더 튼튼하게 하기위해 맨아래 좌우에 골조와 교차하여 직선파이프로 고정하고 흙으로 덮을 예정입니다.

그러면 강풍이 불어도 하우스가 통째로 날아가는일은 없을겁니다.

 

 

이제 비닐을 당겨서 고정시킬 패드를 설치합니다.

위(어깨부분)의 패드는 방충망 윗부분과 하우스비닐 고정용이고

아래의 패드는 방충망 아랫부분과 치마비닐 고정용입니다.

 

 

 패드의 길이가 6m이기 때문에 연결핀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패드 끝부분은 날카로워 비닐이 찢어질 수 있기때문에 망치로 오무려줍니다.

오무린 후 청테이프나 비닐로 한번 더 감싸주면 더욱 안전합니다.

 

    

맨 아래 직선파이프를 골조와 교차하여 조리개로 고정합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9m짜리 직선파이프가 7개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좌우 개페기를 달려면 두개가 더 들어가야 됩니다.

 

 

골조에 조리개로 고정시킨 파이프는 땅속에 묻힐것이라서 두꺼운 각목으로 두들겨서 최대한 낮춥니다.

 더 낮추면 좋겠는데 땅이 얼어서 더이상은 안내려갑니다.

 

 

 첫번째 골조와 마지막 골조에도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지붕부분과 앞면, 뒷면비닐을 따로 씌울 예정입니다.

통째로 씌우면 쉽지만 그렇게 하면 앞면과 뒷면의 비닐에 주름이 많이잡혀 매끄럽지가 않습니다.

 

 

 첫번째 골조에 패드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맨 뒤에도 똑같이 부착했습니다.

 

 

 두번째 골조에도 일부 패드를 부착한 것은 개폐기로 인하여

비닐이 다른곳보다 빨리 늘어지기때문에 비닐을 덧대어 주기 위함입니다.

 

 

치마비닐 위부터 골조 어깨부분까지 방충망을 씌워줍니다.

이곳은 개폐기를 설치하여 뜨거운 여름에 통풍을 위하여 열어줄 곳입니다.

 

 

 

치마비닐을 설치하고 아래부분을 흙으로 덮어야하는데 땅이 얼어서 제대로 덮지 못했습니다.

 

 

 

하우스비닐은 일반비닐이 아닌 장수비닐을 사용합니다. 두께0.1mmx폭4.5m(두겹)x길이15m.

두께는 하우스비닐 중 가장 두꺼운 0.1mm로 했고 폭은 두겹이라서 펼치면 9m가 되고

길이는 앞면과 뒷면을 합해서 6m이고 하우스의 길이가 9m이니까 비닐의 총 길이가 15m입니다.

 

 

비닐이 두꺼우니 무게도 제법 무겁습니다.

 

 

오늘따라 다행히도 바람이 조용합니다.

비닐을 길이로 눌어놓았지만 두겹이라서 펴면서 위로 끌어 올립니다.

 

 

주의할 점은 비닐에 써있는 글씨가 밖에서 보았을 때 똑바로 보이도록 합니다.

 

 

전체를 덮어 씌워놓고 혹시 바람이 불지 않을까 염려되어

군데 군데 임시로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패드필름입니다. 비닐을 패드스프링으로 고정시킬때

패드필름을 덧대어 고정시켜야 비닐이 상하지 않습니다.

 

 

 패드필름을 덧대고 패드에 스프링을 끼워 비닐을 고정하였습니다.

 

 

하우스 골조에 전체적인 비닐의 결속은 끝났습니다.

아직 할일이 남아있지만 이제 어지간한 바람은 걱정없습니다.

역시 난생 처음 하는거라서 깔끔하지가 않네요.

 

 

 문을 덮었던 비닐을 잘라내고 다시 부착합니다.

 

 

 문에 비닐을 부착하면서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기위해 테두리를 자르면서 여유(문풍지 역할)를 주고 잘랐습니다.

 

 

 뒷문도 앞문과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비닐을 씌워놓으니 쌓여있던 잔설이 한나절만에 다 녹았습니다.

 

 

  개폐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파이프의 길이가 짧습니다.

하우스 길이가 9m이고 파이프도 9m여서 개폐기를 달기위해 50cm정도 이어붙입니다.

 

 

 

 개폐기를 설치하기위해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박습니다.

 

 

개폐기에 연결하려면 비닐을 말아올리는 긴 파이프에도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비닐을 감아올릴 때 안으로 말려 올라가도록 개폐기를 설치합니다.

 

 

좌우 양쪽에 개폐기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사실 어제(대한) 작업을 마쳤지만 카메라 고장으로 사진을 못찍어

오늘 찍으려니 비가와서 렌즈에 빗물이 튀어 사진이 부분적으로 희미합니다.

 

 

 

마지막으로 강풍에 비닐이 펄럭이지 않도록 패드필름으로 잡아 매어줍니다.

 

 

패드필름의 아랫부분은 비가와서 다음에 고정시켜야겠습니다.

 

 

이것으로 비닐하우스 짓기를 마칩니다. 제가 짓는 하우스가 과정이나 방법이 올바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비닐하우스 짓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우스 짓는 과정을 올려 드립니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고바우(인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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