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의 색상과 화색� 연관성 진단
蘭 삼매(三昧)라 할 정도로 난 취미는 우아하고 자연을 기르는 행복한 것이며 일년 중 가장 즐거운 일 중의 하나가 그 결실인 꽃을 피우는 것이다
또한 꽃을 피우는 일 못지않게 상토를 뚫고 올라오는 신아 의 아름다움은 황홀하며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란인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화예품 이나 엽예품 어떠한 난이든 신아는 많은 변화를 내재하고 있는 생명체로서 애란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 산채 했거나 구입한 난이 선청성일까 후천성일까 혹은 백색으로 나올까 황색으로 나올까 또는 무지로 아니면 중투로 나올까 기대감이 잠못들게 한다.
이는 신아의 출아와 성장 과정을 통해 난 자체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개채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芽)는 눈· 움· 싹· 새촉 등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
신아는(新芽)새로운 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아(芽)의 사용범위가 광범위하다.
난의 경우 말라버린 위구경(벌브) 떡잎 속에 붙어있는 잠아(潛芽)가 통통해져서 표토를 뚫고 올라오기 직전까지의 움, 표토를 뚫고 막 올라오는 싹(出芽), 속잎인 천엽(天葉)이 나오기까지의 새촉(新芽), 이들을 모두 포함하여 넓은 의미의 신아(新芽)가 되는 것이다.
출아한 신아는 햇빛을 받으면서 색이 들기 시작한다. 떡잎을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것 엷은 핑크색을 물들이는 것 붉은 호(縞)모양의 줄이 들어있는 것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 선모양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것 흰색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것 등 이와 같이 각양각색이며 신아는 각 개체의 특성을 나타내면서 성장을 시작한다.
신아를 감상함에 있어 핑크색으로 나올 때의 아름다움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준다.
핑크색으로 올라온다 하여 모두 명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흰색으로 나오든 황색으로 나오든 본연의 초록색으로 물들이고 나오든 신아의 색감은 탁하지 않고 맑은 색상의 것에서 명품으로의 장래성을 기대할 수 있다.
★ 출아하기 시작해 움트는 시기에 맑은 색상의 신아가 장래성이 있다.
▶신아에서 소심의 경우 소심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방법은 30∼50배 짜리 채란용 돋보기를 눈에 바짝 대고 떡잎을 관찰해 보면 소심인지 아닌지 구별할수 있다.
소심인 경우 난 잎의 중심인 배골이 하얀 색이며 그 주위에 아무런 잡색을 보이지 않는다.
▶주금화의 경우는 무지엽 이거나 서의 성질을 가진 난 또는 보라색의 경우등 다양하다.
▶단엽종의 경우는 신아에도 단엽종의 성질을 가지기 마련이다.
▶황화의 경우는 신아가 핑크색이나 황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화색과의 관계가 깊다. 이런 황화는 대부분 서성(曙性)의 잎을 가진 황화계통이며, 잎이 초록색인 후발성 황화는 신아가 대부분 초록색이다.
▶적화(홍화)의 경우는 서성인 난의 경우 배골을 중심으로 좌 · 우로 1㎜가량 투명해 보이는 밝은 반이 드는 경우 적화를 피울 확률이 높은것으로 보인다. 또한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구별하기 힘들지만 홍화 신아를 자세히 보면 홍색을 느낄수 있다.
보통 서성의 잎을 가진 난은 홍화가 필 확률이 많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서성의 잎 에서는 대부분 황화가 피는 확률이 많다.
▶자화의 경우는 떡잎이 진한 자홍색으로 나왔다고 해서 모두 자화가 피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민춘란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자화가 확실하다면 신아는 진한 자홍색으로 나온다.
신아가 자홍색 중투 모양의 갓을 써서 출아해도 중투로 나오지 않고 꽃만 자화로 피는 경우가 있다.
▶ 신아 때의 산반(散斑)은 아름답다
엽예품의 경우 신아의 무늬가 단순히 물들어 있다는 것만으로 색화나 복색화가 피는 것은 아니다.
산반이 출아하여 자라는 신아 때는 누구나가 갖고 싶어하는 충동을 일으킨다.
산반은 아름다운 핑크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잎이 자라면 백색 또는 황색으로 남거나 초록색으로 소멸된다.
설백색으로 나오는 신아는 백색 무늬 혹은 복색화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고 잎에 산반이 잘 들었다 하여 꽃에도 산반이 잘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잎에는 산반이 잘 들어도 꽃에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신아에는 산반이 그다지 들지 않는데도 꽃에는 화려하게 들어가는 품종이 있다.
▶엽예품의 경우 신아가 맑은 연두색 바탕에 짙은 초록 복륜을 두르고 나오는 감복륜 중에서 가끔 중투화나 복색화가 나오기도 하며 감복륜은 일반 중투보다 인기가 덜하지만 신아 때의 모습은 황홀하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바탕색의 연초록색에 녹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감복륜도 후발색의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복륜 출아의 경우 처음부터 복륜을 뚜렷하게 둘러쓰고 나오는 선천성과 아무런 무늬가 들지 않은 초록색의 후천성 또는 감복륜이나 감중투로 눈에 띄이는 무늬를 가지고 나와 빛을 받으면 황색이나 백색의 무늬를 내는 후발색 무늬의 경우도 있다.
-선천성 복륜 꽃의 경우 화판에도 복륜을 잘 두른다.
-후천성 복륜은 대부분 꽃에 무늬가 들지 않는다. 빛이 들지 않는 장소에서 재배를 하게되면 무늬가 들지않는 무지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후발색 무늬의 경우 출아시 연복륜, 감복륜, 감중투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후 1개월 안에 무늬가 급속히 들어가는 경우 복색화나 무늬화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는 개화시 빛의 영향을 받아 꽃에 무늬색을 띄는 경우가 있다.
◎복륜은 신아 끝이 홍색으로 물들어 나오는 것이 많으며 색상이 진하면 진할수록 복륜이 깊게 들어가는 경향이 있고 홍색은 백색과 상통하여 홍색으로 출아되는 복륜은 대부분 백복륜을 띈다.
특히 복륜의 경우 출아시 떡잎이 분홍색을 띠고 본엽이 백색으로 나오는 것에서 복색화를 피우는 경우와 출아시 떡잎은 분홍빛의 복륜상을 띄다가 급소멸 하는 경우 복색화를 피우는 경향이 있다.
모든 난이 위,와 같지는 아니므로 재배하면서 관찰하면 유익한 정보가 되리라 본다.
▶중투의 신아는 대부분 백색 내지 황색 바탕에 짙은 녹복륜을 두르고 나오지만 적색이나 보라색으로 물들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개화시 꽃잎에 화근이 드는 경우가 많고 바탕색이 연초록색으로 나와서 성장 중에 황색으로 발색하는 후발색의 품종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성촉이 되어도 기부쪽에 녹이 빠지지 않고 남는 경우가 있으며 대체적으로 잡색이 적은 맑은 색상으로 색 대비가 좋은 품종은 성촉이 되어도 잎의 색대비가 좋으며, 꽃도 경계가 뚜렷한 중투화로 피는 확률이 높다.
▶단엽종은 신아가 빳빳하고 채란 당시보다 잎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잎이 두텁기 때문에 신아가 나올 때 반성이 들어 있는 듯이 보이다가 소멸되는 품종도 있으므로 잘 관찰을 해야 한다.
※ 호(縞)나 복륜(覆輪)이 들다가 마는 품종은 꽃에 무늬가 드는 경우가 있다.
▶사피의 신아는 정말 아름답다. 노란 바탕에 초록색 점이 촘촘히 박히는 모양은 가히 예술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피도 신아가 황색으로 나와서 후에 초록색 점이 들어가는 것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초록색 잎으로 나온 후 강한 햇빛을 받으면서 녹이 퇴색해져 생기는 사피도 있다.
사피는 대체적으로 소멸성이 대부분인 만큼 무늬가 얼마만큼 오래 남아 있느냐에 따라 우열이 가려진다.
질소 비료를 적게 하면서 햇빛을 많이 주면 무늬 바탕이 오래 유지되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강하면 초록 반점이 소멸되어 서(曙)성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햇빛을 적게 주면 대체적으로 녹이 많이 찬다.
▶호피는 대부분 거의 초록색 무지의 신아로 나온지만 선천성의 호피반 품종도 많아 신아 때부터 무늬가 들어 나오는 것이 많고 개각충을 구제한다고 스프라사이드를 강하게 준 난은 사피 무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피복륜, 사피소심 등이 나오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부분 약해(藥害)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이다. 스프라사이드는 정해진 농도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 제초제를 영향으로 인한 사피반 호피반 혹은 서반의 품종도 있다.
◎화장토 위로 눈이 보일 때까지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던 신아도 기온이 상승하여 차광비율을 높일 때가 되면 성장 속도가 두드러지게 빨라진다.
신아의 출아에서 느끼는 기쁨을 오래 지속시키려면 신아를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키우는데 신경을 써야할 일이다. 출아 후의 신아 관리는 그 난의 성질을 파악하면서 해야 한다. 1년 난농사의 성공과 실패는 출아하여 성장하는 이 시기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신아가 왕성한 활동을 할 때는 물을 많이 주어야 한다. 흰 뿌리가 내리는 동안에는 절대로 뿌리가 썩는 법이 없다. 연부병을 겁내어 물을 적게 주면 신아가 성장을 멈출 우려가 있고 탈수병도 연부병 못지 않게 무서운 병이다.
신아의 성장을 최대로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재배환경을 최상으로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것이며 발효가 잘된 유기질 비료를 적절이 주고 특히나 물주기를 했다면 원활히 통풍을 시켜 난에 고인물이 증발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난을 키우려면 신아의 성장기간이 아주 중요하므로 비료를 주는 것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애란인들 중에는 비료의 영향으로 무늬가 소멸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런 품종이라 한다면 좋은 품종이 되지 못한다.
특히나 발효가 덜된 비료는 난에 치명적 일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신아가 왕성하게 자라야 할 시기에 잘 자라지 못하거나 성장이 멈춰있는 신아는 어딘가 탈이 난 것이 틀림없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신아가 나오지 않는 난이나 나오다가 중도에서 멈춰진 난등은 상토를 쏟아서 난을 관찰하고 원인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난이 병에 걸리지 않아도 오랫동안 신아가 나오지 않는 경우 분을 털어 보면 신아가 벌브 아래쪽에 붙어서 반대방향으로 뻗고 있거나 뿌리 사이에 걸려서 새싹을 못 올리는 경우가 있으며 백견병이나 곰팡이병의 균들이 알게 모르게 번식하고 있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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