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 평당(3.3㎡) 639만원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3.3㎡ 639만원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첫마을 아파트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639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첫 분양 아파트 '퍼스트프라임' 1582가구에 대한 분양가를 확정짓고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약 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세종시 초기 주거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범단지에 건설하는 아파트 6520가구 중 1582가구다.

59㎡ 241가구, 84㎡ 699가구, 102㎡ 200가구, 119㎡ 414가구, 140㎡ 11가구, 149㎡ 17가구다.

특별분양은 당초 예상대로 전체 공급물량 중 70% 선인 1107가구, 일반분양은 475가구다. 특별분양 미신청분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특별분양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기관 종사자,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최초공급, 노부모 부양, 3자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2억2700만원(3.3㎡당 639만원)이며, 층ㆍ향ㆍ조망 등 차이에 따라 1억9200만(3.3㎡당 547만원)~2억4000만원(674만원)이다. LH 측은 이번에 발표된 분양가가 대전 노은지구(3.3㎡당 800만원대), 대전 둔산동(1000만원대) 등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입주 시 잔금 40%를 납입하는 조건이다. 특히 중도금은 전 가구 무이자 대출이 지원되는 등 파격적이다.

세종시는 수도권 이외 비투기 과열지구로서 계약체결 가능일(12월 초 예정)로부터 1년 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퍼스트프라임 아파트 최대 장점은 금강변과 대중교통 중심축인 BRT변에 위치하고, 문화생활 중심지인 2생활권에 자리 잡고 있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중앙행정기관 2㎞ 내외에 있는 인접 배후단지여서 중앙행정 서비스 등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종시 첫마을 분양설명회가 열린 대전컨벤션센터는 1700여 좌석이 꽉 찰 정도로 인파로 북적였다.

[매일경제] 2010년 10월 25일(월) 오후 05:07   [심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