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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자료/식물 이야기

중국의 과일들

한아름정원 2010. 10. 4. 11:22

중국의 과일

 

 

 

중국은 땅이 넓고 동서남북으로 지역별 기후도 다양하다보니 먹거리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우리나라는 생산되는 과일이 제한적이지만 중국은 과일도 풍부해서 시장에 가면 열대과일까지 처음보는 과일이 

수두룩하고 그 가격도 한국에 비해서는 대체로 저렴하다. 

마트에 갈때마다 보는 과일 이름이 무슨인지 궁금해서 여기저기서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그 중에서 다음카페

'칭다오 한인들의 모임(칭한모)'에 좋은 자료가 있어 다른자료의 내용과 합쳐 요약정리했다.

 

 

1. 하미과(哈 密 瓜)

   참외의 일종인데 우리나라 참외보다는 엄청 크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달다. 노점에서 조각으로도 파는데 갈증 해소에 좋다고 한다.

   가격이 비싼 것은 아주 비싸다.

 

 

 

 

 2. 수정앵두(水晶櫻桃)

 청도 노산지방에서 나는 특산품 중의 하나로 4월에 많이 난다.

 두가지 색깔이 있는데 붉은빛을 띠는 것은 단 맛이 강하고, 노란빛은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다.

 

 

 

 

 3.룡옌(龙 眼)

    용의 눈알이란 이름의 과일이다.

    아삭아삭하고 배즙같은 맛이 나며 속에는 큰 씨가 있다. 중국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며 남방지역에서 많이 난다.

 

 

  

 

4.비파(枇 杷)

  비파잎은 한약재로 쓰이는데 비파는 목이 아프거나 기침 가래가 끓을 때 좋다.

  복건성 샤먼에서 나는 비파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액체로 된 批杷露 라는 목감기 약을 몇 번 먹어봤는데 약을 넘기면 목이 싸~하며 상쾌한 느낌이 좋은 약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도 비파나무가 여러 그루가 자라고 있음을 나중에 알았다.

 

 

 

 5.요오즈(柚 子)

  손으로 톡톡 두드려서 맑은 소리가 나야 잘익은 좋은 제품이다.

  잘못사면 단맛은 없고 신맛만 난다. 사진처럼 속이 빨간 것은 외래종이고 중국 국내산은 속이 연노란색이다.

 

 

 

 

 6.망고(芒 果)

  남방에서 많이 나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 그러나 북방에서는 가격이 좀 비싸다.

  남방에서는 사진처럼 칼집을 내서 이쑤시개로 찍어 먹기도 한다.

  1980년대 중반 난생 처음으로 해외출장을 간 곳이 필리핀이었는데 망고를 너무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중국 망고는 그 때 먹었던 필리핀의 망고보다는 그 맛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당시 필리핀 친구 부인이 그린 망고 유화가 먹음직한 모습으로 우리집 식탁위에 아직도 걸려 있다.

 

 

 

 

7.리즈(荔 枝 : li zhi)

  중국에서는 '과일의 여왕'이라 부른다.

  당나라 때 양귀비가 아주 좋아했다고 하며 남방에서 5월에 많이 나고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자기 전에 먹으면 응급실에 실려갈 수도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8.양메이(杨 梅)

  중국에 와서 처음보는 독특한 과일이다.

  산딸기와 자두를 섞어논 것 같은 맛인데 씻지 않고도 그냥 먹을 수 있으며 배알이에 아주 좋다고 한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을 상쾌하게 하는데 술을 담으면 색깔도 좋고 맛도 좋다.

  과일가게에 가면 6월부터 7월 초까지 항상 볼 수 있는 과일이다.

 

 

 

  

9.블루베리(蓝 梅花 : lan mai)

  서양에서 몸에 좋은 10대 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과일인데 중국에서도 생산된다.

  그러나 아직 가격은 비싼 편이다.

 

 

 

10.납짝 복숭아(蟠 桃 :pan tao)

   판타오라고 부르는 변종 복숭아인데 보기보다는 맛이 아주 좋다.

   강소성 일대에서 많이 재배되고 가격도 아주 싸다.

   너무 못생겨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아 작년까지는 보기만 하고 사지는 않았는데 금년에 시험삼아 10개를 사서

   먹어보니 다시 찾을만한 가치가 있는 과일이다.

 

 

 

  

11.산주(山 竹 : shan zhu)

  열대성 과일인데 오래두면 외양은 그대로이지만 속이 변해서 맛이 형편없어진다.

  작년에 천진에서 상해로 오면서 마눌에게 줄려고 천진공항에서 한바구니를 비싸게 샀는데 집에와서 속을 까보니

  전부 골아 비틀어져서 제 맛을 느낄 수 없어 버린 적이 있다.

  상해에서의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12.홍마오딴(红 毛 丹 : hong mao dan)

  성게같이 생긴 열대 과일이다. 중국인들이 아주 좋아한다.

  80년대 중반 필리핀 출장 때 처음으로 먹어본 과일인데 너무 맛있어 한박스를 한국으로 가져온 적이 있다.

  요즘은 세관검사에서 걸리겠지만 그 때는 허술해서 가져올 수 있었다.

 

 

  

 

13.화룡과(火 龙 果 : huo long guo)

  '용과'라고도 하는데 선인장에서 나는 과일이다.

  남방에서 많이 난다. 흰색 육질에 깨같은 알맹이가 많이 박혀 있다. 맛은 특색없이 좀  밋밋하다.

  열대과일은 원칙적으로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 용과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반으로 쪼개서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신다.

 

 

 

 

 

 

  

 

14.양타오(杨 桃 :yang tao)

  키위, 양다래를 말한다.

  주로 광동성,복건성,대만 등지에서 많이 나며 자두와 오이를 섞어놓은 것 같은데 아삭하고 달콤한 신맛이 난다.

 

 

 

 

15.사피과(蛇 皮 果 : she pi guo)

  뱀껍질 모양의 과일이라는 뜻인데 상해에서는 아직 본 적이 없다.

 

 

 

 

  

16.리엔우(莲 雾 : lian wu)

  연꼿 속의 안개란 뜻의 과일이다.

  남방에서 많이 나며 새콤 달콤한 맛이 난다. 잘 익으면 아래 사진처럼 색이 변한다.

 

 

 

 

17.신선과(神 仙 果 : shen xian guo)

  신선이 먹는 과일이란 뜻이다.

  신선은 감자 썩은 것 같은 이런 과일을 좋아하는가 보다.

 

 

  

18.띠샤쉐리(地 下 雪 梨 : di xia xue li)

  땅속에서 나는 배란 뜻이다.

  씹히는 맛이 아삭아삭하고 단 맛이 좋다.

  양주에 여행갔을 때 길거리에서 아주머니들이 칼로 능숙하게 깍아서 파는걸 봤는데 망설이다 사지는 않았다.

 

 

 

[출처] 중국의 과일 이야기|작성자 shanghai  약간의 편집 han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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