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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차량정비

자동차시트 상당수가 화재 '무방비' 내차는?

한아름정원 2010. 8. 25. 01:01

자동차 시트, 상당수가 화재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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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ANC▶

자동차 시트가 낡아서 바꿀 때는 순정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팔리는 제품 상당수가 방염처리가 덜 돼서 차에 불이 날 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VCR▶
인조가죽으로 된 자동차 시트의 일부를 잘라 불에 태우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순정 제품은 잠시 연기가 나다 30초 만에 불이 꺼지지만 다른 제품은 곧 불꽃이 일더니 2분 만에 완전히 탔습니다. 나란히 불을 붙이면 차이가 더 확연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시트 10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불에 타는 속도가 1분에 200에서 300밀리미터로 자동차안전기준인 분당 102 밀리미터보다 두세 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트가 빨리 타면 차량화재 때 그만큼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SYN▶
김해형 방염과장/한국소방산업기술원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줘야 되는 게 화재안전기준에서 연소 속도를 정해 놓은 목적이거든요. 자동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화재에 노출 됐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안전규칙의 방염 규정은 처음 출고되는 자동차의 시트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시중에서 개인에 판매되는 시트는 아무런 기준 없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SYN▶
A 시트업체 직원"(방염 처리 같은 건 돼 있는 시트인가요?)" "다 그걸로 하니까 (방염처리) 되어있는가 그거는 아무도 안 물어보는데" 사실상 화재에 무방비인 셈입니다.

소비자원은 자동차부품업체 스스로 품질을 인증하는 자기인증제 시행을 앞두고, 자동차시트도 인증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